중국의 순수 전기버스가 몰타의 배기가스 감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몰타에 있는 의전용 차량 서비스 기업 자브의 에마누엘 자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버스 제조업체 우통(宇通)버스가 생산한 순수 전기버스 4대에 투자하며 단계적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배기가스 감축 및 차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우통의 전기버스를 조속히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전기버스는 우통 본사가 있는 하남(河南)성 정주시에서 출발해 몰타에 도착했다. 해당 버스는 총 51명을 수용할 수 있고 전체 길이는 12m다.

　　중국산 전기버스 30대가 몰타에서 이미 운행되고 있지만 기업 자브는 대중교통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자브 CEO는 여러 기업 중 우통 버스가 크기, 성능 등 여러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몰타의 좁은 거리를 지나다닐 수 있으면서 승객을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순수 전기버스 구매를 우통과 론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면서 "우통의 전기버스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타사보다 품질이 좋기 때문에 우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자브 CEO는 몰타가 중국에서 미니버스를 수입하기 시작한 약 25년 전 중국을 방문했다며 래년 초에는 우통에서 순수 전기 미니버스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작(名爵·MG),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몰타에 수출된 사실을 언급하며 앞으로 중국산 전기차 구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 자브가 우통과 '원활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통이라는 중개업체가 생겼으니 향후 타사에 전기버스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