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保利)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원명원(圆明园)의 십이생초(十二生肖, 12가지 띠) 머리모양 청동상 중 소, 호랑이, 원숭이, 돼지 두상이 지난 2020년 12월 1일 원명원에 정식 반환된 말머리 두상과 함께 지난 18일 ‘원명원 십이생초 동물 머리 동상 특별전’에서 공개됐다. 1860년 영국∙프랑스 련합군에 의해 원명원이 불탄 이후 다섯 마리 동물의 두상이 원명원에서 다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명원 박물관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십이지신상 동물 두상은 원래 원명원 해안당(海晏堂) 앞 물시계 분수의 일부였다. 이 분수는 동양의 12가지 띠 문화와 서양식 분수 건축이 어우러져 높은 문화적 함의와 예술적 조예, 미적 수준, 과학기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