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동쪽 끝에 위치한 “흑할자섬”은 일찍이 야생 곰이 많이 출몰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야생 곰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섬에 야생곰 정원을 만들었다. 이 섬은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되여 많은 사람들이 흑곰의 신비한 모습을 보러 찾아온다. 이곳에 살고 있는 흑곰들도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반기는 듯 누군가 자신을 찾아오면 앞다투어 자신의 특기를 뽐내는데 너도나도 일어나 관광객에게 인사를 하거나 바닥에 앉아 가려운 데를 긁어주며 우직한 동북 흑곰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