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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음식 표준화기틀을 다지는 첫걸음
//hljxinwen.dbw.cn  2022-08-04 11:23:42

  

  대표적인 조선족전통민족음식 김치, 된장, 순대, 랭면… 최근 몇년간 이러한 전통민족음식의 열풍이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인기몰이중이다.

  연변만 봐도 국경절, 음력설 등 명절이 다가오면 몇몇 민족음식 가게 앞에서 몇시간째 줄서있는 모습들이 이제는 도시의 한 ‘풍경선’으로 되고 있다. 그만큼 조선족민족음식은 유구한 력사와 기품있는 문화적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겠다.

  먹거리가 여느때보다 주목을 받고 먹거리 안전에서 표준적인 기틀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에서 일전에 만난 연변맛사랑창업컨설팅유한회사 방성룡 대표의 소신 있는 발언은 퍼그나 큰 울림을 주었다.

  그는 민족음식은 이제 단순한 맛과 외관상 보여주는 부분을 뛰여넘어 이제 조선족들은 힘과 뜻을 합쳐 전통민족음식을 계승, 보전하고 보다 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민족음식을 학문화하고 선진적인 기술체계를 수립하며 제품의 표준화, 브랜드화를 추진하여 보다 많이, 보다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피력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조선족민족음식은 여러 측면으로 볼 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3년 조선족랭면이 ‘중국 10대 국수’에 선정되면서 브랜드가치와 위상이 크게 올라갔었다. 몇년 사이 랭면가게들이 우후죽순 늘어났는데 문제는 랭면의 표준화는 커녕 가게마다 비법이라는 명분하에 제각각 ‘자체 브랜드’, ‘자체 비법’이라 우겼다. 그런 영문인지 몰라도 연길시 대표 랭면집 몇군데만 봐도 랭면의 육수제조법이 다 틀리고 표준적 기준이 없다.

  우리 주 랭면산업의 규모는 현재 년간 1억원 가까이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자금, 정보 등 제반 여건의 부족으로 여지껏 표준화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산업화생산이 지체되면서 자체시장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나 대외시장개척은 오히려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랭면의 산업화,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랭면에 사용되는 면가루, 고추가루 등 주원료의 표준화, 산업화 기틀이 우선 마련돼야 할 것이다.

  례를 들면 비빔밥 소스를 개발해도 그 안에 들어가는 고추가루, 고추장 등 주원료의 표준적, 기술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음식에는 우선 제도적으로 표준제정이 마련돼야 만이 조선족 전통음식을 더욱 발굴할 수 있고 심지어 법적인 보호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얼마 전 ‘우리 주에서 민족음식 표준화 기틀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소식이 들려와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주시장감독관리국으로부터 〈조선족료리 순대 가공기술 규정〉, 〈조선족료리 인삼찹쌀닭가공기술규정〉 2개 표준이 2022년도 연변주지방표준제정대상계획에 정식으로 편입되였다.

  이는 지난해 8월, <연변주지방표준관리방법>이 반포, 실시된 후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립안된 지방표준대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표준제정은 결국 조선족 전통음식을 일층 더 발굴하고 제작기술을 보호하며 전통음식에 대한 조리법, 특징, 주요재료, 출처 등을 표준화하여 조선족문화 전승을 촉진하고 전통음식의 규범화, 산업화를 견인하려는 여러 부문의 공동된 노력이므로 응당 박수를 쳐주고 지지해야 함이 마땅하다.

  모든 일은 시도가 중요하고 첫걸음이 중요한 법이다.

  이제 막 시작하고 비록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긴하나 민족음식 표준화 시스템 추진을 주도하려는 정부, 민족음식의 표준화, 산업화 틀로 연구개발, 활성화 사업에 앞장서려는 전문가들, 각자 눈앞의 리익을 내려놓고 전통민족음식의 표준화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이 걸음이 더 힘차고 더 빨라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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