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2022년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3월 4일 저녁 국가체육장에서 열린다. 요 며칠 개막식 출연진들이 리허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와 건강의 융합을 구현한 이 개막식에서 수화선생님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 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수화선생님인 형소적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데리고 북경체육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련습에 돌입했다. 그들은 북경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중 중요한 부분의 공연을 함께 완성해야 한다. 이 공연에서 청각장애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북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의 수화선생님은 모두 14명으로 각자 부동한 코너에 배정되였다. 리허설에서 감독이 출연자의 위치, 동작, 표정 등에 대한 요구는 수화선생님 통해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정확히 전달된다.
북경2022년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공연 수화선생님 형소적: 례하면 감독님이 높은 곳에 서서 련습상황을 내려다볼 때 우리 수화선생님은 아래에서 감독님이 미리 알려준대로 직접 시범동작을 보이면서 서로 호흡을 맞춘다. 왜냐 하면 청각장애 아이들은 감독님의 얘기하는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개막식 공연에 참가하는 청각장애인 배우들 중에는 공연기초가 없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공연절목의 내포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수화 선생님들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우리의 수화로 이 작품을 리해하기에 설명할 때도 매번 인내심을 가지고 작품의 컨셉을 얘기해주고 휴식시간에도 한번 또 한번 설명을 반복한다. 사실 아이들이 피곤해 할 때도 있는데 우리도 늘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북경 2022년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분장(分场)감독 배운(裴云): 수화선생님들은 단순히 언어번역만 하는 게 아니라 공연에 대한 리해와 감독의 의도적인 표현까지 그들의 전달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수화선생님들은 댄서 출신이 아니지만 이 공연을 통해 팀 전체의 융합에서부터 마지막 공연에 이르기까지 감독 지휘에서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