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유리병 하나로 인연을 맺어지게 하는 ‘솔로탈출벽(脱单墙)’이 온라인에서 화제이다.
23일에 찾은 연길시 성업1호 4층에 조성된 ‘솔로탈출벽’, 넓은 벽면에 ‘솔로탈출벽’이라고 쓰여진 글자 아래 12개 별자리와 별자리 대응 날자로 배렬된 360개의 작은 칸 안에는 이미 52개의 ‘솔로탈출병(脱单漂流瓶)’이 들어있었다. 왼쪽에는 소중한 내 인연 찾아줄 솔로탈출병에 대한 사용설명, 오른쪽에는 ‘나는 연길을 좋아하고 이 도시에 있는 너를 더욱 좋아한다.’라는 글귀와 별자리궁합표가 적혀있었다.
성업1호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솔로탈출벽은 이번달 21일부터 시운영하게 되였고 관심 있는 독신청년들이 기본정보와 원하는 리상형을 적고 솔로탈출병 속에 넣어 밀봉한 후 칸마다 적혀있는 날자와 키워드를 보고 원하는 칸 안에 넣게 되면 이성이 마음에 드는 병을 골라 적혀진 기본정보를 보고 련락할 수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솔로탈출병은 보통병과 고급병으로 나뉘는데 시운영기간 보통병 안에 정보를 넣는 것은 무료로 진행된다고 한다. 또 정식운영이 되면 후속으로 폴라로이드사진(拍立得)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벽’, 선택이 힘들 때 빠른 결정을 도와주는 ‘결책판’도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독신청년협회’라는 위챗그룹방을 만들어 그룹방에 가입한 독신 청춘남녀들이 여가시간을 리용해 할 수 있는 여러 재미 있는 활동도 조직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서로를 료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