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의 기회 빌어 함께 미래를 향하여
2월 27일까지 할빈시의 빙등유원회, 빙설대세계,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가 잇달아 페원했다. 올 겨울관광시즌에 할빈의 3대 전통 빙설관광지는 예술문화로 동계올림픽에 힘을 보탬으로써 북경 동계올림픽의 아름다운 추억과 발전 성과를 공유한 가운데 중국 최북단 흑룡강의 빙설관광산업을 이끌었다.
날씨가 날로 따뜻해지면서 할빈 여러 빙설관광지의 경영 주기가 마감단계에 들어섰다. 제48회 할빈빙등유원회가 25일 전시를 마쳤으며 제34회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가 27일 16시 30분에 막을 내렸다. 제23회 할빈빙설대세계는 27일 22시 30분에 정식으로 페원했다.
'빙설관광시즌'이 마침 '북경 동계올림픽'과 겹쳐 할빈의 올 겨울 빙설관광지는 대부분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빙등유원회는 '동계올림픽의 빛, 다채로운 빙등'을 주제로 확정했다. 중국 빙등예술의 발원지인 이 풍경구는 동계올림픽의 요소를 포함한 얼음조각을 선보였으며 풍부한 대중성 공익 얼음조각경연을 펼쳐 전민의 빙설열기를 불러일으켰다.
북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절차에 할빈빙설대세계가 깜짝 선보였다. '동계올림픽의 빛, 세계를 빛내다'라는 주제로 동계올림픽과 빙설문화를 결합시켜 기왕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고전 건축물을 선보였다. 북경 동계올림픽의 엠블렘, 마스코트, 경기장소, 경기종목 등 요소는 모두 얼음조각과 눈조각의 형식으로 다채롭게 표현됐다.
중국 눈조각 예술의 발원지인 할빈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도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내세웠다. 그중 주요 조형물인 '동계올림픽 · 태양도 려행'은 길이가 100 미터, 높이가 30미터, 눈 사용량은 2만 7,000립방미터로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설융융이 함께 할빈을 찾아 동계올림픽을 경축하는 내용을 표현했다.
올 겨울 할빈시 빙설시즌 활동은 '북경 동계올림픽을 함께 맞이하며 얼음도시의 빙설열기를 불러일으키자'는 것을 주제로 했는 바 '빙설 동계올림픽의 환가(冰雪冬奥欢歌)' 이벤트가 2월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흑룡강성은 '동계올림픽은 북경과 장가구에서,겨울관광은 흑룡강에서'란 주제로 빙설경기장, 빙설체험, 빙설경기, 빙설문화, 빙설경관, 빙설로선 등을 중점으로 삼아 동계올림픽의 기회를 빌어 관광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는 동계올림픽을 더욱 빛나게 하는 동시에 동계올림픽의 동풍을 빌리는 일이기도 하다. '포스트 동계올림픽'기간에 흑룡강성은 빙설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감으로써 '3억명이 빙설스포츠에 참여'하는 목표를 실현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현재까지 흑룡강성 주민들의 빙설스포츠 참여률은 57.8%로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효과' 영향으로 흑룡강성의 '으뜸 빙설' 브랜드의 특색이 끊임없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빙설관광소비 빅데이터보고 (2022)'에 따르면 흑룡강성은 2021-2022년 빙설시즌 인기 도시 톱10위 중 1위에 올랐으며 할빈시, 목단강시, 이춘시가 빙설관광 인기 도시 톱10위 중 각기 1, 2, 4위를 차지했다.
출처: 중국신문넷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