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량곡생산 데이터에 따르면 한해 량곡 생산량이 또 최고 기록을 경신해 '18년 련속 풍년'을 실현했다. 흑룡강성의 량곡 총생산량이 11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흑룡강성의 국가 식량 안보 '바닥짐' 역할이 두드러졌다.

　　성과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올해 흑룡강은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발생, 농업물자가격 상승, 일부 지역 가뭄과 홍수 등 악영향을 극복하고, 량곡 총생산량 1,573억 5,400만근을 달성해 전국의 11.5%를 차지했으며, 량곡 생산량 65억 3,400만근이 신규 증가해 전국 증가량의 24.47%를 차지했다.흑룡강의 비결은 무엇일가?

　　고표준 농지건설이 증산에 조력

　　삼강평원에 위치한 북대황그룹 전진농장에서 새로 건설된 사통팔달한 관개수로를 통해 올해 51만 무의 경작지에 처음으로 흑룡강의 강물을 끌어들여 벼농사가 풍년을 안아오고 품질을 향상시켰다.

　　"전기우물로 끌어올린 지하수는 수온이 보통 섭씨 6~8 도인데 해볕에 온도를 높여 논에 대야 했지만 강물은 수온이 섭씨 17~18 도에 달해 직접 관개할 수 있어 벼 생장에 필요한 유효 적산온도를 높일 수 있어 벼의 생장에 더 리롭다."라고 전진농장유한회사 농업기술원이 설명했다.

　　강물관개를 실현할 수 있은 것은 청룡산관개구 전진농장 전간 관련공사에 힘입은 것이다. 그 공사는 논 관개 면적 75만 4,700무로 설계했으며 수로가 총 1355갈래, 길이가 1767km에 달하며 2억 300만립방미터의 지하수를 대체할 수 있다. 측정 결과 강물관개에 따른 무당수확고가 30킬로그람 이상 증산하였고 농장 전체 증산량이 약 2만톤에 이르며 증산 효과가 5,2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흑룡강은 고표준농지건설에 박차를 가해 현재 건설된 고표준농지의 평균 품질 등급이 한등급 올라갔고 무당량곡생산능력이 평균 100근 가량 증가됐다. 흑룡강성이 출범한 《고표준 농경지 건설을 착실하게 강화해 식량안보능력을 향상시킬데 관한 실시의견》에 따르면 2022년까지 흑룡강성에서는 대면적으로 집중되고, 가뭄과 수해에도 수확이 보장되며, 용수를 절약하고 고효률적이며, 안정적인 다수확을 실현하고, 생태친화적인 고표준 농지 1억무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고표준 한전건설을 통해 농업기계의 순조로운 작업을 보장해 과거에 1개월이 걸리던 파종시간을 10일 정도로 단축시켜 적산온도를 20일이나 늘려 농작물의 생장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라고 한효증 중국 과학원 동북 지리와 농업 생태 연구소 2급 연구원이 설명했다.

　　과학기술이 동력이 되여 품질제고와 효과증대 추동

　　농업 진흥은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야 한다. 흑룡강은 "농경지 확보에 의한 량곡생산 보장, 기술 확보에 의한 량곡생산 보장"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먼저, 종자산업 발전을 통해 농업에 "중국의 칩"을 장착한 뒤 농업 기계화, 지능화를 통해 농업 표준화 생산을 추진해 량곡 생산효률과 수준을 향상시켰고 마지막 수확단계에서 량곡의 손감을 줄여 증산을 확보했다.

　　흑룡강은 우리나라 중요한 벼 주산지로서 품질이 우량하고, 수확량이 높으며, 저항력이 강하고, 적응성이 강한 벼 품종을 선별하여 육성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관건적인 문제이다.

　　"'룡갱31'은 슈퍼벼 검증에서 무당수확고 746.4kg을 달성해 농업농촌부로부터 슈퍼벼품종으로 인정받았다. '룡갱31' 년간 최대 재배면적은 1692만 3,000무에 달해 우리나라 자포니카 벼품종 년간 재배면적 사상 기록을 세웠으며 루계 보급면적이 1억무가 넘는다."라고 반국군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벼연구소 2 급 연구원이 설명했다. 그는 새 우량 품종의 육종과 보급이 흑룡강성 량곡 다수확을 위한 '종자 원천'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가목사시 화천현 옥성현대농기계전문합작사는 벼생산량이 6,500톤으로 작년보다 300톤 증산하며 풍년을 안아왔다. 리옥성 합작사 리사장은 "대형 흙 분쇄기, 흙 운반타량을 동원해 육모 효률을 높이고 무인 이앙기, 손잡이 이앙기를 동원돼 농사철을 놓치지 않았다."라며 흡족해했다.

　　북대황그룹은 국가 식량안보의 국가대표팀이자 주력군으로 올해 량곡 총생산량 460억근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약 30억근 증산했다. 현재 북대황그룹은 농업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계화 작업 정도가 99.7%에 이르고 지리정보시스템 (GIS)및 원격탐지기술(RS) 전면 보급을 실현했으며 모니터링 정밀도가 85% 이상에 달한다. 지능육종, 정밀파종, 엽령관리, 변량시비, 위성항법, 자동운전, 무인운전, 농업상황감시 등 선진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추수생산에서 북대황그룹은 기계수확 과정의 손실을 줄이는 것을 식량 안전과 증산을 확보하는 중요한 조치 중 하나로 삼아 벼와 옥수수의 수확 종합 손감률을 3% 이내로, 콩은 2% 이내로 억제했다. 량도만(梁道满) 북대황그룹 농업발전부 총경리는 "올해 북대황그룹은 전체적으로 식량 손실을 2억6,700만근 줄였는데 이는 26만무 경작지의 식량 생산 능력을 늘린 것과 같다"고 말했다.

　　중점 농업기술의 보급도 식량 풍작에 힘을 보탰다. 양미 흑룡강성 농업기술보급소 연구원은 "올해 옥수수 다수확 우량 고효률 재배기술을 3,008만무 보급해 평균 무당 26.6킬로그램, 4.7% 증산했으며 콩은 110센티미터 대 이랑의 조밀식 다수확 고효률 재배기술을 625만무까지 보급하여 무당 평균 16.7 킬로그램, 11.7% 증산했다"라고 소개했다.

　　책임을 다해 식량 생산을 추진

　　농사 준비, 봄갈이, 여름철 전간 관리, 추수 등 핵심 농사철 단계에서 흑룡강성은 식량생산에 대한 지도와 배치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12개의 업무지도팀을 설립하여 전 성의 각급 농업농촌부문의 전 과정, 전 단계의 후속 지도 서비스를 이끌어 전 성의 식량 생산이 질서있게 전개되도록 보장했다. 지난 6월 흑룡강성 서부에 홍수가 발생한 경우에 대비해 가장 빠른 시간내에 농민들에게 자구보종(自救补种)을 실시하도록 지도하였다. 8월 동부 일부지역에서 여름 삼복철 가뭄이 발생한 경우에 대비해 인공비를 증가시키고 펌프를 설치하여 관개하는 등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여 자연재해의 영향을 최소화시켰다.

　　토지 생산 잠재력은 식량 안정생산과 증산의 근본이다. 류걸(刘杰) 흑룡강성 흑토보호리용 연구원 원장은 "흑룡강은 동북 흑토지대의 핵심지역으로 전형적인 흑토 경작지가 1억5,600만무로 동북 흑토지대 경작지 면적의 56.1%를 차지하고 있어 련속 증산을 실현하는 가장 큰 보장 요소”라고 말했다.

　　흑룡강은 최근 몇년간 흑토지 보호 모식의 탐색과 혁신 및 보급과 응용을 가속화하고현지 실정에 부합하는 곡식줄기 농경지 반환, 비탈밭 정비하는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흑토지 종합정비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흑토지보호사업을 착실히 벌여 흑룡강 경작지의 품질등급이 평균 3.46등으로 동북흑토지대 평균치보다 0.13등급 높았다. 토양의 유기질 평균 함량은 36.2g/kg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은 유기질이 회복적 성장을 이루었다.

　　올해 《흑룡강성 흑토 경작지 보호 리용 ‘전장제’ 사업방안 (시행)》을 내와 전국 최초로 성, 시, 현, 향, 촌과 격자, 가구 '5+2' 7급 '전장제' 책임체계를 구축하여 흑토지 보호를 위해 책임제도를 확실히 구축했다.

　　출처: 경제일보

　　편역: 전영매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