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중국 최동단 고속철도 목가(목단강-가목사 구간) 고속철이 정식 개통되여 운영에 들어갔다. 전 구간이 혹한지대에서 운행되는 이 고속철도는 어떤 "블랙기술"을 갖추었을가?

　　흑룡강성 동부에 위치한 목가고속철도는 목단강과 가목사 두 시를 련결하며 총 길이가 372킬로미터, 전 구간에 173개의 교량과 34개의 터널을 포함하고 있다. 우영평(牛永平) 중국철도설계그룹유한공사 목가고속철 프로젝트 수석 엔지니어는 "목가고속철도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추위에 강한" 고속철도로서 건설자들이 이전의 고위도 혹한지역 고속철도 방한설계 건설 경험을 전면적으로 총화하여 렬차의 안전 운행을 확보했다"라고 소개했다.

　　어떻게 콘크리트 공급이 저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확보했을가? 목가고속철도 학대(학강-대련)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특대교를 례 들면 그 다리는 목단강시 양명구에 위치했으며 총길이는 1,033.72미터에 이른다. 중국철도 4 국 목가고속철도 1 구간 사업부는 겨울철 동북지역의 추운 특성에 맞추어 교량건설 초기에 콘크리트 믹싱 원료 탱크에 대해 전면 폐쇄 건설조치를 취했으며 또 바닥 난방과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실외 온도가 영하 30℃까지 떨어질 때도 정상적인 콘크리트 공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목가고속철도 연선은 겨울과 여름 온도차가 수십도에 달하는데 로반의 변형을 어떻게 극복했을가? 건설자들은 로반 동결 깊이 범위 내에 동상 발생을 막는 충전재를 부어 로반의 비탈면 량쪽에 "단열층"을 설치해 보온작용과 동시에 동상이 발생해 변형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

       고속철 운행에는 견고한 로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렬차가 혹한에 견딜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렬차부품에 대한 눈비 결빙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부문은 동력분산식렬차에 대한 10여가지 방한개조를 진행했다.

　　한랭지대에서 고속렬차 운행 과정에 빙설이 차바퀴에 말려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장기간의 실험을 거쳐 철도부문은 철도 량측의 보호판을 류선형에서 직각형으로 바꿔 적설량을 줄였다. 그리고 빙설이 제동장치 사이에 들어가 제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인원들은 마찰 블록 사이의 간격을 확대해 작은 얼음덩이가 끼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저온으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인원들은 려객이 오르내리는 차문의 문판 안쪽에 집수조를 설치해 응축된 물이 활좌로에 흘러내려 얼어붙어 차문을 열고 닫는데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했다.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공사는 또 렬차 전향장치부분 자동 제설설비를 연구제작했다. 그 설비는 과거 수백 명이 막대기 등 재래식 도구로 눈을 치우던 방법을 바꿔 새 설비로 저압 온수 분사기술을 채용해 빙설제거 작업 효률을 크게 높였다.

　　눈바람 속에서 운행하는 동력분산식렬차는 외부 환경에 민감해 온도, 풍력 등 데이터가 고속 운행에 불리하면 렬차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 이는 자연재해 및 이물질 감측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연선을 따라 배치된 여러 감측소에는 감응신호장치(센서)가 장착되여 있어 환풍구와 적외선 스캔으로 풍속과 적설 두께 등을 판단한다. 풍속이나 철도 우의 적설량이 일정 수치를 넘으면 렬차는 자동으로 감속된다. 이밖에 전철기 눈녹임장치는 전기가열방식과 자동온도감지, 자동제어기술을 적용해 눈을 빨리 녹이고 건조시켜 전철기의 자유로운 전환을 보장했다.

　　2012년에 할빈과 대련 두곳을 잇는 할빈-대련 고속철도의 개통 운영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8년, 할빈-치치할, 할빈-목단강 두갈래의 고속철도 개통 운영에 이르기까지 중국 혹한지역 고속철 건설, 운영 기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출처: 신화사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