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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방송으로 삶의 활력 느낍니다”
//hljxinwen.dbw.cn  2021-12-16 11:55:17

  화룡시장애인련합회 도움으로 장애인 조립평 취업의 길 열려

  “이 수건은 제가 5년 동안 사용했는데 털이 빠지는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물건을 받은 뒤 품질이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환불해 드립니다.”

  “이 막걸리를 재구입하는 소비자가 매우 많습니다. 맛이 아주 개운해 강력 추천합니다.”

  9일, 화룡시장애인련합회 4층 장애인창업기지에 들어서니 장애인 조립평(49세)이 틱톡 라이브방송을 통해 한창 민속음식을 홍보하고 있었다.

  조립평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상품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모니터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뤄나갔다.

  “조언니가 소개하는 상품이라면 믿음이 갑니다.”

  “조언니, 오늘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시간 남짓한 라이브방송을 마친 조립평은 모니터 너머로 팬들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라이브방송을 껐다. 조립평은 1시간 동안 60여명의 팬들과 소통했으며 5795개의 ‘좋아요’를 받아안았다.

  “1시간이 길지 않은 것 같아 보이지만 라이브방송을 마치고 나면 목이 마르며 기력이 많이 소진됩니다. 그러나 얼굴도 모르는 팬들의 응원글을 보면 힘이 나고 나도 누구 못지 않게 잘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삶의 활력을 일층 느낍니다.”고 말했다.

  조립평은 “장애인인 제가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생방송을 하리라 상상이나 해봤겠습니까? 저의 방송을 보러 오고 물건을 구입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조립평은 지체장애와 시력장애를 갖고 태여났고 어릴 적부터 또래 친구들의 차별시와 놀림을 받고 자랐다며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터놓았다. 키는 1메터 조금 넘지만 아름다운 목소리와 언변능력을 가진 조립평은 어릴 때부터 방송원이나 아나운서의 꿈을 갖고 있었으나 불편한 몸 때문에 꿈을 접은 지 오래됐다.

  그러던중 지난 10월 18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왔다. 바로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고저 라이브방송 학습반을 개최한다는 것이였다. 이 소식을 들은 조립평은 어쩌면 이는 자신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1개월가량 열심히 배우고 모르는 것을 물으며 끝내 자신의 라이브방송을 열었다.

  화룡시장애인련합회 취업과 김송화 과장의 소개에 의하면 수강하러 온 23명의 장애인중 여러번의 테스트를 거쳐 조립평만이 정식으로 라이브방송에 투입되였다고 했다.

  김송화 과장은 “라이브방송은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지 상대방이 볼 수 없으며 오로지 물건을 잘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만 잘하면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흥’ 직업입니다.”고 말했다.

  10월,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지체장애인 23명에게 무료로 장소와 기계설비를 제공하고 수업시간을 진행했다. 기계를 조작하고 사진을 편집하며 어떻게 팬들과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는 등등 다양한 방법을 가르쳤다.

  이날 자신도 라이브방송에 도전하고 싶어 배우러 왔다는 화룡시 문화가두에 거주하는 김화(41세)는 “저도 라이브방송을 배워보려고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제 라이브방송에 투입되면 동성 입쌀, 움김치 등 조선족 특색 음식을 판매하여 우리의 음식을 전국 각지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김송화 과장은 래년에도 장애인들이 취업,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라이브방송, 료리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조직하여 장애인들을 실제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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