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14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대국에 있어서 농업 기반의 지위는 소홀히 하거나 약화시킬 수 없다. 수중에 식량이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진리이다." 북대황은 세계 3대 흑토지대의 하나이다. 이곳은 토질이 비옥하고 강우량이 풍부해 농업 발전에 매우 적합하다. 수십년간의 노력을 거쳐 북대황은 오래전에 이미 북대창으로 바뀌여 중국인들의 먹고입는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발휘하였다. 2018년 9월, 습근평 총서기가 북대황그룹 건삼강지사(北大荒集团建三江分公司)를 시찰하면서 이곳의 량곡생산에 대해 새로운 요구를 제기했으며 이곳에 더욱 많은 활력과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5월의 삼강평원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였다. 북대황그룹 홍위농장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논에서는 기계만 분주히 돌아가고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북대황그룹은 이미 전국에서 제일 먼저 현대농업의 '무인화 작업 새 시대'를 열었다.
그 기계들을 지휘하는 곳은 수킬로미터 밖에 있는 스마트팜(智慧农场)지휘센터이다. 스마트팜지휘센터는 무인화 농장의 대뇌신경중추에 해당한다. 작업인원들은 여기서 모든 무인기계를 조종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례를 들면 어느 기계를 작동시키고 어떤 경로를 따르는지 여러 수치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가동 지령을 내리면 논에서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정밀화한 맞춤형 모내기, 시비 등 예전에는 며칠이 걸리던 일을 지금은 반나절에 끝낼 수 있다. 지휘센터의 원격조종시스템이 기계작업의 전반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매 단계마다 정밀하게 조종한다.
최근 몇년간 북대황그룹은 과학기술 혁신강도를 높여 북두(北斗)위성항법시스템, 5G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최초로 무인화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팜 건설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미 6개 시범구를 건설했고 작업면적이 만무 이상에 달하며 농업 재배 전 과정에 무인화를 실현했다.
농업에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주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북대황그룹의 량곡 생산은 산량과 효률이 대폭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량곡의 품질도 뚜렷하게 향상되여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 브랜드가 형성되였다. 이것이 바로 국가 량곡생산발전이 창도하는 리념과 방향이다.
1950년대 북대황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개발이 시작됐다. 수만명의 건설자들이 국가의 호소에 호응하여 이곳에 와서 황무지를 개간하기 시작했다. 현재 여러 세대의 노력을 거쳐 이제 북대황은 북대창으로 바뀌였다. 새로운 세대 건설자들은 이제는 그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북대황 농업의 현대화는 우리나라 농업 발전의 축도일 뿐이다. 최근 몇년동안 국가의 강력한 추진아래 각 대규모 량곡 생산지역은 로후한 경작방식에서 점차 대형 기계화, 자동화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많은 재배 농가들에 있어서 농사를 짓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생활 방식이 되였다.
북대황그룹 칠성농장의 직원 주덕화 씨는 "지금은 농사 짓기가 너무 편리하고 편하다"며 "휴대폰에 앱을 깔아 클릭해 들어가면 농장 기술자들이 제공하는 토양 측정, 시비 등 처방을 볼 수 있어 언제 어떤 비료를 어떻게 줘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적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 대충 어림짐작으로 농사를 짓던 때와 달리 지금은 산량도 늘어나고 쌀이 맛도 있고 수입도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주덕화 씨와 마찬가지로 현재 북대황 스마트농장의 재배농가들에게는 농지마다 전문적인 시비건의가 제공되고 있다. 그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비료를 주고 있어 식량의 산량과 품질이 이전보다 훨씬 향상되였다. 이런 변화의 뒤에는 역시 과학기술의 힘이 있다.
재배농가들이 쉽게 리해하고 배울 수 있게 하여야만 과학기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려면 대대적인 과학연구뿐 아니라 재배농가가 필요로 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과학연구성과를 유용한 량곡재배의 법보로 전환시켜야 한다.
북대황그룹 건삼강지사 칠성농장 과학기술과 장아비 과장은 "기술자들이 매 재배농가들을 일일이 찾아가 토양 샘플을 채취해 분석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토양 샘플을 분석한 후 과학적 데이터를 만들어 농장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플랫폼에 전송하였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플랫폼은 최근 몇년간 북대황그룹이 정보화 건설을 진행한 중요한 성과이다. 현재 시범구의 매 농지마다에 여러가지 지능화 설비를 설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여러가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정보플랫폼에 전송해 지능화 분석을 진행한 뒤 과학적인 지도의견을 형성해 농작물재배의 전반 과정에서 맞춤형 재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농가들을 지도하고 있다.
"농업은 기반 산업이다. 중국의 현대화는 농업의 현대화를 떠날 수 없다." 드넓은 삼강평원에서 대형 기계들이 종횡무진으로 들판을 누비고 무인기로 비료를 주고 약을 살포하고 있다. 거기에 우량종 육종, 과학적인 토양 측정과 시비 등 방식이 식량생산에 대한 사람들의 전통적인 인상을 바꿔놓고 있다. 식량 생산은 규모화, 자동화, 지능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에게는 식량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이 생겼다. "농업을 진흥시키려면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야 하고 우수한 인력과 첨단 설비, 산업 발전에 어울리는 산업단지가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