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봄갈이 생산 완전 짱이에요"
곡우를 놓칠 세라 봄갈이 철이 눈앞에 다가왔다.
요즘 동북에서 봄갈이 생산이 한창인 가운데 모두들 봄 파종에 일손을 다그치고 있다. 몇백만원에 달하는 ‘고급 농기계’가 흑토지에서 달리는가 하면 중국판 GPS 북두가 농업생산에 운용돼 가정농장과 농민합작사가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련 10년간 량식생산량의 1위를 굳혀 온 흑룡강은 고품질로 농업생산을 하면서 올해에도 농업에서 어거리 대풍을 안아오기 위해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수백만원 호가하는‘고급 농기계’ 흑토지에서 달려
최근 흑룡강 북대황농업주식유한회사 우의지사 제5관리구역에서 정밀파종기가 옥수수를 파종하고 있는 가운데 진압 작업도 함께 진행돼 일차적으로 파종한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우의지사의 옥수수 파종면적은 68만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며칠이 지나면 북대황그룹 850농장유한회사의 재배업계 큰손인 원지흔이 200여 만원을 들여 구매한 파종기도 곧 파종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이런 파종기를 2대 사들였으며 아울러 가치가 400여 만원에 달하는 콤바인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원지흔은 콩과 옥수수를 비롯해 5800무를 재배할 예정이다. 원지흔은 “두대 파종기로 한나절이면 1500무를 심을 수 있어 나흘이면 파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어깨에 메고 끌어당기던 데로부터 네바퀴 농기계로 대체해 농사를 짓다가 다시 오늘날에 이르러 몇백만원에 달하는 ‘자동화 농기계’를 사용하기 까지 그 배후에서 농업기계화 수준이 높아지고 로동생산력이 해방돼 규모화 경영이 추진된 오늘날의 성과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흑룡강성 북안시 혁명현대농기계합작사는 올해에 15만무를 파종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리부강 리사장은 대형 트랙트를 가리키면서 “이 수입제 트랙트는 100여 만원에 달한다”며 “이제 며칠 후면 곧 파종을 시작하는데 땅이 좀 많아도 이 녀석이 있어서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리부강은 “국가 농업기계보조정책의 지지 하에 현재 합작사에서 가치가 4500만원에 달하는 150여 대 대형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까지 흑룡강성 농기계의 총 동력은 6775만 킬로와트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작, 파종, 수확 면에서의 기계화수준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화에 힘을 입어 중국판 GPS 북두도 봄갈이 생산에 한몫
지금은 벼모가 자라는 관건적인 시기이다. 흑룡강성 화천현 옥성벼재배농민전문합작사의 육모하우스 내에서 벼모들이 푸르싱싱 자라고 있는 모습이 안겨왔다. 이 합작사는 중국판 GPS 북두를 장착한 37대 무인조종 스마트 이앙기에 대한 정비작업을 이미 마무리한 상태이다.
합작사 리옥성 리사장은 “지난해에 사용한 효과로 보아 모를 심는 질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력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는 두대 무인조종 스마트 이앙기밖에 없었으나 올해에는 이앙기가 37대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이앙기에 또 중국판 GPS 북두를 전부 장착했다”고 밝혔다.
며칠 전에 나타난 저온랭해현상에 대비해 흑룡강 북대황농업주식유한회사 강빈지사는 재배호들더러 하우스를 튼튼히 하고 하우스 내에 3층 비닐박막을 덮어씌우는 등 조치를 취해 재해의 영향을 줄이도록 햇다. 이 지사는 또 인터넷으로 벼육모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감독, 통제하는 조치를 취해 벼모가 건실하게 자라도록 확보했다.
흑룡강성은 올해에 6000만무에 달하는 수전에 벼를 재배할 예정이며 5월 초에 모심기 작업을 전면적으로 펼치게 된다.
흑룡강성 손극현 풍화현대농기계합작사의 후보주 리사장은 대형 농기계에 올라타서 북두의 위치추적기능에 대해 시범을 보였다.
그는 “파종 시 간격을 18밀리미터 두고 있는데 아주 정밀하다”며 “24시간 동안 작업할 수 있어 작업효률을 대대적으로 높였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이래 북대황그룹 건삼강지사는 6개 ‘무인화 농장’시범구역을 건설해 무인조종 스마트 이앙기 등 설비를 사용했다. 현지의 농업기술자들은 디지털 농업, 지혜농업에 대한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봄갈이 생산을 위해 과학기술의 나래를 달아주고 있다.
현재 흑룡강의 농업과학기술진보 기여률은 63.3%에 달한 전국보다 8.3%포인터 높은 수준이다.
직업화에 힘을 입어 흑토지에 ‘새 농민’ 배출
최근 며칠간 흑룡강성 통하현 중화벼재배농민합작사의 굴요명 리사장은 벼모를 육성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해 그의 합작사는 1.8만무에 달하는 벼를 재배할 예정이다. 나이가 많지 않은 ‘80’후이지만 굴요명은 현지에서 ‘실농군’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0년에 흑룡강성 ‘벼생산대왕’영예를 안았다.
농사를 잘 짓는 것은 물론 최근에 그는 되려 벼를 판매하는 데 신경을 쓰며 록색재배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 그는 200무 논을 떼내여 개인의 주문요구에 따라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에는 그 주문 면적을 1000무로 늘일 예정이다.
얼마전에 화천현 옥성벼재배농민전문합작사의 조덕산 리사장은 온라인으로 200만원에 달하는 쌀을 판매하는 오다를 받았다. 올해에 50세인 조덕산은 원래 화천현 열래진 쌍흥촌의 ‘량식 거래꾼’인데 후에 원래 하던 장사를 접어두고 합작사에 가입했다.
조덕산은 “현재 합작사에서 1.2만무 수전을 경영하고 있는데 해마다 모 기업과 7000무 벼를 재배하는 오다를 체결하고 있다”며 “나머지 벼는 쌀로 가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경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점점 많은 신형 직업농민이 배출돼 흑토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들이야말로 농업을 사랑하고 기술을 알며 경영을 잘 하는 농민들이다.
최근년간 가목사시 화천현 리수향 화평촌의 손빈 농민은 정풍벼전문합작사를 설립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손빈표 쌀’을 판매함과 아울러 브랜드도 창출했다.
손빈은 또 흑룡강 손빈홍원농업개발그룹을 설립해 여러가지 심층가공한 쌀제품을 개발해내여 육종, 재배, 수매 저장, 가공, 판매가 일체화된 발전모델을 형성해 마을의 촌민이 빈곤에서 탈퇴하고 부를 창조하도록 이끌어주었다. 올해 이 합작사에서는 8600무 벼를 재배하게 되는데 그중 유기벼 재배 면적이 4500무에 달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