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 오전 6시쯤 흑룡강성 쟈그다치림업국 구리쿠관리보호구의 감시원이 탑에 오르려할 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창밖으로 내다보니 덩치가 크고 아름다운 ‘새’ 한마리가 창문 아래를 거닐고 있었다. 이런 새를 종래로 본적없는 감시원은 휴대폰을 꺼내 화면을 촬영했다.
‘새’는 목을 길게 빼들고 꺅꺅 소리를 내며 집 주위를 돌았으며 간 크게 집안으로 걸어들어오기도 했다. 림장의 직원이 자세히 살펴보니 ‘새’의 날개 부위에 작은 상처가 나있었다. ‘새’는 림장 본부로 보내졌고 상처는 처치를 받았으며 옥수수로 배를 불렸다. 알고보니 이‘새’는 국가1급보호동물이라는 심상치 않은 신분을 가진 닭목 꿩과의 블랙빌드캐퍼케일리(黑嘴松鸡)이였다. 대흥안령에서는 보기드문 동물로 15년전에 한번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블랙빌드캐퍼케일리는 동물보호소에 보내져 구조를 받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