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 남아공월드컵 베스트팀 리저브에 포함됐다.
영국 유로스포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전문가와 네티즌의 평점을 취합해 남아공월드컵 베스트팀을 선정했다.
베스트 11(4-4-2 포메이션 기준) 중 투톱에 혼다 게이스케(일본)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미드필더에 다비드 비야(스페인) 웨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가 포함됐다.
또 수비수에 나디르 벨하지(알제리) 존 멘사(가나) 나카자와 유지(일본) 필립 람(독일) 골키퍼에 디에고 베날리오(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유로스포트는 명예 리저브(Honorary reserves) 13명을 선정하며 미드필드 부문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유로스포트는 박지성에 대해 "한국 미드필드의 심장박동이었다. 그리스전에 골을 터트려 16강 진출에 일조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박지성은 남아공월드컵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견인했고 특히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며 '아시아 선수 본선 최다골 타이(3골)' 기록과 '한국 선수 본선 최다승(5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박지성 외에 명예 리저브 미드필드 부문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와 케빈 프린스 보아텡(가나)이 선정됐다.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토마스 뮐러(독일) 아사모아 기안(가나) 호비뉴(브라질) 알레시스 산체스(칠레) 수비수 윈스톤 리드(뉴질랜드) 스테판 그리히팅(스위스) 라이언 넬슨(뉴질랜드) 나가토모 유토(일본) 골키퍼 리차드 킹슨(가나)이 명예 리저브에 이름을 올렸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