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셀틱(스코틀랜드)의 주장 스콧 브라운이 기성용의 소속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마이데일리가 전했다.
브라운은 30일(한국시각) 셀틱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남아공월드컵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기성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남아공월드컵서 한국이 치른 4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해 16강행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특히 대표팀 전담키커로 활약한 기성용은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의 골을 잇달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운은 기성용에 대해 "그는 날았다"며 "몇차례 어시스트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성용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사람들은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를 다시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시즌 종반 기성용이 셀틱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선 "특히 외국선수라면 셀틱 같은 클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기성용은 대표팀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지난시즌 셀틱이 치른 스코틀랜드리그 마지막 9경기서 결장하는 등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귀네슈 전 서울 감독이 이끄는 트라브존스포르(터키) 이적설도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