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23명의 한국축구대표팀선수에게는 력사의 현장에 섰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짭짤한 포상금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에 앞서 선수들에게 16강에 오르면 최고 한화 1억 70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대표팀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7000만원,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또 16강에 오르면 등급별로 1억원, 9000만원, 8000만원, 7000만원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선수들은 9000만원~1억 70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포상금은 선수뿐 아니라 감독,코치에게도 기분 좋은 선물이다.대한축구협회는 감독에게 조별리그 3경기에 1억5000만원, 16강 진출 때 3억원, 8강 진출 때 4억5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허정무 감독 역시 3억원의 포상금을 챙기게 됐다.
한국선수들의 활약으로 축구협회는 국제축구련맹(FIFA)으로부터 엄청난 배당금을 받는다. FIFA는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 100만달러를 주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따로 배당금 800만달러를 얹어주기로 했다. 또 16강 진출국에는 조별리그 탈락국가보다 100만달러가 많은 900만달러를 주기로 하면서 대표팀은 현재 1000만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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