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6월18일 오후,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 설립 17주년 흑룡강신문·한국판 창간 1주년 기념행사가 서울 영등포구의 해군호텔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이날 행사진행에 앞서 그동안 흑룡강신문과 한국지사에 관심을 보여 온 관련 단체들의 화환이 행사장안팎에 잇따라 진열되어 행사장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민주당 문학진 국회위원,한중문화협회 이영일 총재를 비롯한 한국 내 한중우호관련단체의 대표 그리고 언론사대표, 주한 중국대사관 왕대위 영사, 재한 동포 관련단체 대표를 망라해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흑룡강신문사 한광천 사장은 한중수교에 이어 서울에 흑룡강신문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중한 양국 간 경제, 문화 등 분야의 민간교류증진을 위해 힘써 왔으며, 흑룡강신문·한국판은 한국사회, 한국인과 중국동포 간 상호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작업에도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문학진 국회위원은 내빈축사에서 재한동포사회와 한국사회를 연결하는 작업에 특수한 역할을 해온 흑룡강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왕대위영사는 지난해 6월, 시대적 발상으로 창간한 흑룡강신문 한국판이 중한 두 나라 친선교류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기념행사에서는 또 이영일 한중문화협회 총재,광신대 정규남총장을 흑룡강신문 한국지사 고문으로, 4.19동포장학회 이세현 회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유명식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만찬장에는 김월녀 등 한중연예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가수와 내빈들이 덩실덩실 춤판을 이루며 흑룡강신문의 번창과 아름다운 미래를 기원하였습니다.
이번 기념행사기간 한광천 사장은 또 한국 중앙지인 한겨레신문사, 한국 경인방송국,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를 비롯한 여러 언론의 인터뷰를 접수했습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사장은 '흑룡강신문이 중국 콘텐츠 전문지로 한국인과 중국 동포를 이어주는 한-중 교류의 창구가 되겠다' 고 발전목표를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현지에 진출한 최초의 언론사로 자리매김해온 흑룡강신문사는 현재 한국 내에서 매주 12면 일간지 판형에 유료와 무료 구독형식으로 흑룡강신문 한국판 5만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