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 윤선미 기자= 14일 제21회 할빈상담회의 일환으로 열린 외국 전문가행사일에서 한국 서울의과대학 흉부외과 김용진교수가 할빈시 강명 상무부시장으로부터 국가급 최고상인 '친선상' 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친선상'은 중국정부에서 중국에 와서 사업하는 외국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국가급 최고상으로 외국 전문가들이 거둔 돌출한 성과와 공헌정신을 표창하는 상이다.
할빈시아동병원에서 초빙한 한국 전무가 김용진교수는 할빈시에서 2000년이래 유일하게 이 영예를 받은 외국 전문가로 그 의의가 더 크다.
김용진 교수는 2004년부터 시작하여 련속 7년간 할빈시아동병원에서 선후로 무료로 수십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수술해주었다. 이중 가장 어린 영아는 몇개월밖에 안됐으며 조선족 어린이도 있었다.
김용진교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에게 무료로 수술해주었는가 하면 다년간 수집한 자료를 무상으로 할빈시아동병원에 기증하여 할빈시의과기술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날 '친선상'을 받은 김용진교수는 ''의학에는 국경이 없으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국경이 없다''면서 ''할빈에서 진행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다. 향후도 할빈시 더 나아가서 흑룡강성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주었다.
이날 외국전문가행사일에 김용진교수를 포함한 한국, 러시아, 일본, 미국, 독일 등 국가의 30여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용진 교수는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린 '서울 할빈주간'에서 할빈시 두우신 시위서기로부터 '인자함과 지혜를 담은 사랑의 마음 무한하리'라는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