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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카이타 발길질 동작으로 《레드 카드》 |
17일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에서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리스는 전반 16분 나이지리아 우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2분 나이지리아 선수의 어이없는 퇴장으로 기회를 잡았다.
나이지리아의 사니 카이타는 사이드 라인에서 그리스 선수와 볼을 다투다가 순간적으로 발바닥으로 상대의 몸을 찍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주심은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뽑았고 카이타는 머리를 감싸쥐고 퇴장했다.
10대 11의 싸움이 되자 그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적 열세를 앞세운 그리스는 파상공세 끝에 전반 43분 동점골을 뽑았다. 문전에서 카추라니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살핀지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리스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고 결국 후반 26분 토로시디스가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서 B조 중간순위는 1위 아르헨띠나(승점 6), 2위 한국(승점 3.득실차 -1.득점 3), 3위 그리스(승점 3.득실차 -1.득점 2), 4위 나이지리아(승점 0)으로 뒤바뀌였다.
아르헨띠나의 16강 진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남은 티켓 1장의 주인은 오는 23일 B조리그 최종전에서야 갈릴 전망이다.
/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