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전체 풍력 발전량의 33% 생산
(흑룡강신문=하얼빈 2009-11-27 10:52:50) 중국 동북지방이 풍력 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요녕과 길림, 흑룡강 등 동북 3성의 풍력 에너지 산업이 정부의 대체 에너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동북지역의 풍력 발전 생산량은 298만㎾로, 4년 전인 2004년 24만㎾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했다.동북 3성의 지난해 풍력 발전 생산량은 중국 전역의 풍력 발전 생산량 984만㎾의 33%를 차지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동북지방의 풍력 발전 생산량을 1천818만㎾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중국은 연간 석유 소비량이 6.8% 증가하는 반면 석유 생산량 증가율은 1.6%에 그쳐 해마다 2억t의 원유를 수입하는 등 수입 석유 의존도가 51%에 이르러 대체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연중 강풍이 그치지 않는 동북 3성이 풍력 에너지 개발의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라 풍력 발전 설비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방 정부도 풍력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요녕성 푸신(阜新)시는 지난 12일 국내 풍력 발전기 생산업체인 유니슨과 풍력 발전 계약을 체결했다.푸신시는 1차로 3억 위안(한화 약 500억 원)을 투자, 연간 200기의 2㎿급 풍력 발전기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15개의 풍력 발전소에서 896㎿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흑룡강성은 385㎿ 생산 능력을 갖춘 7개의 풍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흑룡강성은 2020년까지 11개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마련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