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차관 "中투자사, 대우인터 교보생명 지분 관심"
(흑룡강신문=하얼빈) 코트라는 27일 오전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의 자본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상하이 차이나 데스크' 출범식과 함께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연합뉴스엔 이날 설명회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단지, 새만금 관광지구 등 중국의 투자가 활발한 한국의 개발 사업과 사모펀드 상품,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이 소개됐다.
코트라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 4대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양국간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코트라와 지경부는 또 중국 천우그룹, 리포인천개발과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내 외국인 전용주택단지 건설에 1억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4자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중국의 전체 해외 투자액 433억달러 중 대(對)한국 투자액은 1억6천억 달러에 그쳤다"며 "올해 중국자본 유치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엔 국내 인사 70여명과 젠허핑 상하이상무위원회 부주임, 리즈강 상하이 중국무역진흥공사(CCPIT) 부회장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투자설명회에 이어 중국 금융 회사를 초청한 일대일 상담행사가 열렸다.
한편 김영학 한국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 투자사들이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이 밖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