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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볼 수상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AP 자료사진)
네덜란드 중원 사령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12일(한국시간)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MVP 투표에서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에 이어 2위에 올라 실버볼을 받았다. |
이어 지난 3일 가나와 8강전에서는 0-1로 뒤진 후반에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4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포를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일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0-1로 뒤진 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우루과이는 접전 끝에 네덜란드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포를란은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버지 파블로 포를란(65)을 앞세운 우루과이에 0-2 패배를 안겼던 네덜란드에 설욕하지 못했다.
포를란은 독일과 3-4위전에서도 1-1로 맞선 후반 6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슈팅을 골문을 가르고도 2-3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그러나 FIFA 기술연구그룹(TSG)은 탁월한 위치 선정능력과 화려한 개인기, 양발을 이용한 정교하고 강한 슈팅 능력 등 공격수로서 완벽한 기량을 보여준 포를란을 높이 평가해 골든볼 수상자로 확정했다.
한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골키퍼 올리버 칸(독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각각 골든볼을 받았으나 포를란의 수상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호나우두(브라질)에 이어 12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MVP명맥을 잇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