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주길림성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는 한국 강원도내 7개 기업을 인솔하여 제4회 하얼빈 한국상품전시회에 참가했다.
참가기업은 주로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도내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강원도사무소에서 중국시장 특히는 동북지역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 맞는 상품들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참가했다. 비록 참가한 업체 수는 적지만 참관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켜 부스마다 가격이나 제품 용도를 문의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국 강원도에서 중국 동북3성 지역과의 교류강화 및 수출거점 마련을 위해 1995년에 설치한 주길림성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는 십여년간 중국 현지의 상설관을 통해 도내 기업을 홍보하고 한국상품을 전시해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국시장에 맞는 상품들을 체크해왔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지난 9월 장춘에서 열린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하여 인기를 누렸던 일부 업체들로 구성되어 하얼빈에서도 좋은 성과를 따낼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 박재복 대표는 "중국에서 거행된 전시회에 많이 다녀봤지만 하얼빈 전시회는 다른 지역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국 국내기업이 많이 참가하여 좋다"고 말하고 이 기초상에서 한국내 대기업들이 좀더 많이 참가했으면 전시장 분위기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나타냈다.
박 대표는 금번 전시회에는 준비상 시간이 부족하고 참가비용 등의 원인으로 기업들이 많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더욱 많은 기업을 유치해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시회 조직 방면에서 그는 금번 전시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일에 거행되는데 더욱 많은 참관객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말같은 휴일이 끼인 날짜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강원도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가 동북시장개척은 물론 러시아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