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하얼빈 한국주 참가 경력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금회는 행사 진행이나 짜임새에서 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시장의 인구유동량이 아직 충분히 크지 못하다는 의견도 반영되고 있다.
두 번째 참가하는 의료기기업체 지광기업의 신선식 대표이사는 "하얼빈시정부에서 도 시별로 섭외를 많이 한 덕분에 기업들이 많이 온 데 비하면 인파의 흐름은 그만큼 늘어났다는 감은 들지 않는다."며 "첫날 아침엔 입장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전시장 밖에 뚜렷한 광고가 없고 전시장 입구가 어딘지 몰라 당황했다."고 말했다.
음식 가열제를 선보인 한 업체의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참가하여 제품을 많이 보면 알고 느끼게 되고 지금 당장 사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와서 살 수도 있지만 참가하지 않으면 느낄 수 조차도 없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푸념했다.
한국 (주)삼우아이엔씨의 오원식 전무이사는 "향후 시민들이 한국주에 대해 더 잘 요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시정부가 실외 분위기 조성, 매체 보도 등 수단으로 더 넓고 활발하게 홍보하면 더 좋지 않겠냐"고 개인적 건의를 피력했다.
또 산소수 제조의기를 전시한 모 기업의 관계자에 따르면 테스트기를 일부러 가져와 현장시범을 보여도 제품을 잘 믿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시민들이 기업과 전시상품에 대해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감이 든다고 전했다.
금회 하얼빈시 정부의 기업유치폭이 전보다 넓어진 만큼 시민 홍보 부분에서 좀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참관자가 증가되고 한국주에 대한 요해를 넓혀야 나아가 전시문화도 발달할 수 있고 전시회의 인기도 올라갈 수 있다는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