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전시판매회에서 식품부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모 식품부스 앞에서 시민들이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주)삼우아이엔씨의 오원식 전무이사는 한국기업 참가 유치 대표중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 경기도, 전라북도, 부천시 등 지역의 40개 기업을 이끌고 왔다.
오 대표가 이끌고온 기업은 기계, 식품, 화장품, 건강용품 위주의 중소기업들로 대다수가 최초 참여다. 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제품 판매보다 수출상담을 주요 목적으로 정하고 전시품만 가지고 왔다. 그는 "중소기업 위주이긴 하나 한국에선 해당 영역에서 이미 다들 잘 알려진 기업들"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기업이 처음 참가하는 터라 도매상 물색에서 구체적인 목표치 같은 건 정하지 않았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오 대표는 "주방용품이 하얼빈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걸로 알지만 앞서 기타 지역 행사에 참가했다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충분하지 못해 미처 하얼빈에 오지 못한 관련 기업들도 더러 있어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서 "행사 개최시 지역간에 소통을 거쳐 시간적으로 중복을 피면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요즘 각 지역에 떠도는 신종플루 공포로 인해 처음엔 주저하는 기업들도 없지 않아 유치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고 토로하면서 이러저러한 제한 요소가 없었더라면 참가기업은 현재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2007 제3회 하얼빈 한국주에 참가한 적 있는 오원식 대표는 "지난 회는 판매 중심으로 진행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면서 "금회를 비롯하여 하얼빈 한국주가 향후 수출상담 투자협력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장으로 각인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는 "하얼빈 한국주는 심양이나 상하이 등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참가 기업 규모가 작으나 환경, 분위기 등으로부터 시작해 여러 면에서 조용히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