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이번 한국주에 부산광역시는 분산 유치된 기업을 제외하고도 부산테크노파크의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 대표단은 부산테크노파크로부터 부스비용을 전액 지원 받고 참가했는데 모두 올 여름 하얼빈국제무역상담회에 참가했던 기업들로 구성됐다. 기계부품, 노년용품 등 우세품목 관련 기업 위주다.
지난회 한국주와 국제무역상담회에 참가했던 이 10개 기업은 당시 이미 확보해 놓았던 바이어들을 만나서 거래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이번 한국주에 참가한 주요 목적이다.
지난회 한국주에 참가한 적이 있는 의료기기업체 지광기업의 신선식 대표이사는 "지난회 한국주에 운좋게 현지 바이어를 만나 알칼리수 환원기 대리협력관계를 맺고 홈쇼핑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베이징에도 판매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바이어로부터 운영 상황에 관해 교류하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단의 박재현 팀장은 "현지에서 바이어를 이미 확보한 기업들의 입지를 더 잘 다지는 게 우선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기반이 잘 다져지게 되면 그때 가서 차츰 규모를 확대해도 늦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늘은 이 기업 내일은 저 기업 하는 식으로 한국주행사에 참가시키기보다 명확한 목표를 제정하고 차근차근 실속을 다져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또 부산테크노파크가 참가 기업 수를 10개로 제한한 것은 예산의 문제를 고려한 관계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업을 맹목적으로 참가시켰다가 바이어를 발굴하지 못함으로 인해 초래할 수 있는 불필요한 좌절감과 실망감을 피면하기 위한데 있다고 박재현 팀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