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제4회 하얼빈 한국주에 하얼빈 한국인회 김도겸 부회장이 한국주 주최측의 요청에 의해 참전 한국기업 유치 대표중 한 명으로 낙점되어 다른 유치자를 제외한 본인만 해도 부천시, 강원도, 인천 광역시, 부산시의 80개 기업을 유치했다. 김도겸 부회장의 유치대상에는 의료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중소기업들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외교통상부 등 정부기관 및 정부 홍보단도 포함된다.
김도겸 부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그가 유치한 기업중 40%는 지난회 참가했던 기업들이다. 김 부회장은 이들 기업은 지난회 성과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금회는 날로 높아지는 하얼빈시정부의 중시도를 감안하고 재차 참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 반가운 것은 몇몇 기업들이 개최일을 며칠 앞두고 참가의사를 밝혀오는 바람에 기업수가 예상을 뛰어넘어 부스를 임시로 늘렸다고 한다.
그는 "정부측 일을 하다보니 1년 전부터 하얼빈 한국주를 한국에 알리기에 나섰다"면서 "금회는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원칙에 하얼빈 시정부가 도, 시의 우세.특색을 하얼빈 시장과 결부시켜 목적성 있게 유치했으며, 게다가 지난 몇 번의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무작정 들어오는 기업이 적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얼빈 한국주 홍보를 위해 귀국한 기간 의료기기 기업들이 하얼빈에 대한 진출의향을 보였다고 했는데 향후 시정부에 반영하여 한국 의료기기 전시회를 마련해 보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하얼빈시에도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이 설치돼 앞으로 더 많은 한국상품을 하얼빈에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얼빈에 상주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기타 지역 한국주에 비할 때 하얼빈 한국주는 홍보가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면 러시아 진출 기지로 생각하고 한국주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한국기업들이 하얼빈시의 전초기지 가능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러시아와 가깝다는 지리적 우세가 있는데다 기타 지역 한국주에 비해 한국 국내기업 참가 밀도가 더 커 알차게 변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