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백림 기자 = 최근 년간 예술대학입시열(艺考热)이 일면서 중소학교학생들중 과외로 미술음악반에 다니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일전 기자는 하얼빈시도리구안승가85번지 하얼빈시조선민족예술관 4층에 위치한 예포(艺圃)화실을 찾았다. 점심때가 거진 되었을 무렵인데 화실에는 오전학습반 30여명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하에 그림그리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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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예포화실은 현재 대학입시미술집중훈련반, 초,중급미술강급반 및 어린이미술계몽반 등 부
동한 연령층 학생들이 그림공부를 하는 대형화실로 발돋음했다. 사진은 하얼빈시조선족예술관예
포화실에서 학생들에게 그림을 지도하는 함택수화가.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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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꽤 많네요"
기자는 이 화실의 주강사인 조선족화가 함택수(37세)씨와 말을 건너며 화실의 운영상황과 더불어 당면에 일고 있는 미술배우기 열조 등에 관해 두루 알아봤다. 노신미술학원출신인 함택수씨는 현재 흑룡강미술출판사 편집실주임, 휴일엔 미술 주강사로 화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2002년에 설립된 '예포화실'은 6년간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 대학입시미술집중훈련반, 초,중급미술강급반 및 어린이미술계몽반(어린이 간필화) 등 부동한 연령층 학생들이 그림공부를 하는 대형화실로 발돋음했다.
현재 '예포화실'은 하얼빈시조선족예술관에서 토, 일요일에 어린이상대로 미술교학을 하는 외에 또 하얼빈사범대학예술학원부근에 미술대학입시생강화반을 운영, 다년간 노신미술학원, 심양사범학원, 천진미술학원 등 우수한 미술학원에 수많은 학생들을 수송해 하얼빈 화실중에서도 꽤나 소문난 화실로 알려지고 있다.
"요즘 문화산업이란 단어가 자주 화제로 오르고 있는데 문화라는 화(化)자는 그림 화(画)자로도 통하지유. 산업과 문학이 결부되자면 중간에 화자, 즉 미술이 있어야 합니다. 그만큼 미술은 문화산업발전에 중요할뿐더러 취직등을 망라해 잠재력이 크지요. 현재 여러 미술학원들은 학과를 보통 순미술과 예술설계 두가지로 분류하는데 예술설계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차원에서 더욱 그 비중이 커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술출판사에서 근무하며 벌써 '우산을 쓴 자화상' 등 수십여편 전국적인 수상작품을 내놓은 함택수씨는 올해 화책 '미술대학입시실전사례- 색채정물'을 편찬해 내는 등 미술대학입시에 연구가 깊었고 제반 미술업계동향에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학생들을 가르키다 보면 보통 조선족학생들이 미술에 선천적인 우세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여건으로 조선족학생들은 미술전문교학과 대학입시정보입수면에서 제한성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함택수씨는 조선족의 우세를 살리는것 중의 하나로 금후 대학입시중 음악, 미술을 망라한 예술대학입시에 좀더 큰 중시를 돌릴 것이 필요하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