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 총 자본의 30%까지 해외 법인에 대여 허용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기업들의 해외 법인 대상 자금 대여 제한을 완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금 대여 규모는 총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자체 웹사이트에 발표한 "중국 기업의 해외 법인 대상 자금 대여 외환 관리에 대한 통지(이하 "통지")"에 따르면 해외 자금 대여 대상을 확대해 현행의 조건에 부합되는 중.외자 다국적기업에만 허용해오던 자금 대여범위를 조건에 부합되는 여러 소유제 형식 기업에까지 확대했다.
"통지"는 해외 대여 자금 원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 기업이 일정 한도내에서 자체 보유 외환과 위안화로 외환을 사들이는 등 여러 경로로 자금을 조달해 해외에 대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통지"는 또 해외 자금 대여 전용 외환계정의 개설, 자금의 경내 태환 등 사항을 외환 지정 은행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등 심사 태환 수속을 간소화했다.
자본계정국의 순루준 부국장은 "기업들은 총 자본 가치의 30%에 달하는 규모의 자금을 해외 법인에 대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같은 자금 조달 방식을 국유기업이 아닌 기업들에도 확대할 전망이다 .
현재 중국은 글로벌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8월1일부터 시행된다.
/중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