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족연구학회 회장/ 호꾸리꾸대학 교수 이강철
《흑룡강신문 -한국판》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민족의 얼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체로 힘차게 달릴 것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흑룡강신문》은 독톡한 가치와 우월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국에 사는 조선족의 삶의 질을 향상해주는 신문일 뿐만 아니라 더더욱 넓은 시야와 높은 이념을 가지고 중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조선족 동포들을 이어주고 나아가서 전반 한겨레 사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동포의 매체로서 모국인 한국에 발을 들여 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동포가 30여만명으로 늘어났다는 현실과 그들의 대부분은 한국의 주류사회와 멀리 떨어지고 경제적 기반이 빈약한 상황을 감안할 때 그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또 한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함에 있어서 신문매체의 작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6만여명의 조선족 동포들도 《흑룡강신문》인터넷판을 통하여 중국의 소식 고향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족사회를 다루는 시점도 중국동북지역을 넘어서 동북아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며 나아가서는 [글로벌 조선족]이라는 개념까지 생겨나 전 세계의 조선족을 네트워크로 이어주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교류에서 화교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면 21세기 동북아시대에는 조선족네트워크 그리고 코리안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흑룡강신문》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일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