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할빈에서의 열하루(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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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소매점에 묵으면서 조도선을 통하여 정거장 사무원에게 이곳 기차는 하루에 몇번이나 다니는가를 알아보았다. 그 사무원는 하루에 세번씩 래왕하는데 오늘밤은 특별차가 할빈에서 관성자로 떠나가서 일본대신 이토를 영접해 가지고 모레아침 6시에 이곳에 도착하게 된다고 대답했다. 무심코 한 말이였지만 처음 듣는 확실한 소식이였다. 안중근은 여간 기쁘지 않았다. 안중근은 채가구에 도착하자 인차 "채가구 도착, 유사시 통지 요망'이란 전보를 할빈에 있는 류동하에게 보냈더니 저녁 무렵 류동하는 '내일 아침 도착한다'라는 내용이 불명치 않은 답복을 보내왔다. 안중근은 류동하의 탐문에 오차가 있음을 짐작했다.
안중근은 이날 밤 이토히로부미를 맞으러 관성자 방향으로 가는 특별렬차가 채가구역을 통과하는것을 지켜 보았다. 사실을 확인한 안중근은 26일 아침 6시쯤 이토히로부미가 탄 특별렬차가 채가구역을 통과하여 할빈으로 가는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침 6시면 아직 날이 환히 밝지 않을 때라 이토히로부미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릴지도 모른다. 설상 차에서 내린다 하더라도 어둠속에서 누가 이토인지 구별하기 어려울것이라 생각되고 또 채가구는 예상보다 경시순사와 헌병들이 많아 배치되여 있는것이 마음에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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