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결손가정 학생수 2만 1633명,전체조선족학생수의 53.9%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30)=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결손가정 학생이 전체 조선족학생수의 54%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져 여전히 조선족 학생교육의 최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비례는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드러났다.

　　최근 몇년간 연변주의 조선족 결손가정 학생수는 50%-55% 선에서 배회했고 개별적인 현, 시는 오랜 시간동안 60% 이상의 높은 비례를 보여왔다. 연변주교육국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목전 연변주 조선족 결손가정 학생수는 2만 1633명으로 전체 조선족학생수의 53.9%를 차지한다.

　　최근에 연변주교육국은 련합조사단을 무어 주내 18개 중소학교를 방문하고 밝힌 조사자료에 의하면 이들 학교중 7개 학교의 결손가정 학생비례가 60%를 넘어섰고 그중 2개 학교의 결손가정 학생비례는 무려 95.5%와 90.5%에까지 치달았으며 4개 학교의 방치학생수가 단친가정 학생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7년 한국방문취업제가 실행되면서 최근 2년간 조선족 결손가정 학생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일선의 교원들은 "결손가정학생은 일반적으로 자률성과 독립성이 부족하고 감정표현이 반상적이며 학습습관이 좋지 못하고 동년배에 비해 부당한 면에로 방종하려는 욕망이 있으며 상당수의 학생이 학교에서 공부하기 싫어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으로 전락되고 있다"고 한다.이에 관해 교육전문가들은 "성장기에 가정의 따뜻한 사랑과 보호, 감독, 관리가 결핍하기에 나타나는 종합증"이라고 진단했다.

　　결손가정이란,량친부모가 리혼하였거나 리산되여 성장기 학생이 단친과 생활하거나 혹은 량친부모가 모두 없이 로인들과 생활하거나 아예 방치된 상태로 혼자사는 가정을 지칭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손가정 학생문제는 조선족의 미래가 걸린 심각한 문제로서 조선족사회의 걱정의 목소리가 높지만,식을줄 모르는 출국열로 하여 조만간 결손가정 학생수가 전체의 3분의 2수준으로 육박할 것로 내다봤다.

　　/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