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23)=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류유(刘维)의 달라진 얼굴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05년 중국의 신인가요제 '아형아수(我型我秀)'에서14차례 토너먼트(淘汰赛)를 거쳐 우승을 거머쥔 류유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 최근 공개됐다. 

성형의혹을 받고 있는 류유

조선족 출신인 그는 2005년 당시 '중국의 비(中雨)', '다크호스(黑马)' 등으로 불리며 주목받던 신예스타였다. 

그러나 한동안 몇몇 쇼프로그램 외에는 두문불출하던 그가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중국 네티즌들은 성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얼굴이 작아지고 턱이 갸름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류유의 데뷔 당시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하는 포스트를 게재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턱과 코를 정리했고 눈을 크게 했으며 갸름해 보이게 하는 주사도 맞았다"고 추측하며 "알아볼 수가 없게 됐다"고 놀라워하고 있다. 또 "비록 예전 외모가 조금 촌스럽긴 했지만 나름 귀엽고 순박한 매력이 있었으며 눈빛도 살아있었다"며 달라진 그의 얼굴에 아쉬워하는 이도 있다.

현재 류유의 개인블로그에서는 그의 최근 사진만 게재돼 있으며, 예전에 올린 대부분의 게시물이 비공개로 되어 있어 성형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편 류유는 데뷔 당시부터 가수 비를 존경한다고 공언해왔다. 류유는 '아형아수'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을 찾아 3개월간 비의 스승격인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춤과 노래를 배우기도 했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