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9-17)= 일본 항공자위대는 탄도 미사일을 지상에서 요격하는 지대공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 발사 실험을 17일 실시한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이날 밤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훈련장에서 PAC3 발사 실험을 벌일 예정이다.

　　PAC3 발사 실험을 실시하는것은 미군 이외에는 일본 자위대가 처음이다.

　　자위대의 발사대장은 이번 요격 실험에 앞서 "미사일 방어(MD) 체제의 운용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미사일 발사 시험을 통해 그 유효성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PAC3는 적대국이 일본을 겨냥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해상 배치형 미사일 SM3로 격추하는데 실패했을 경우 마지막으로 지상에서 요격하기 위해 배치됐다.

　　항공자위대는 도쿄 일원 수도권 등 5군데에 PAC 기지를 설치하고 있다.

　　발사 실험에는 제1 고사군, 고사교도대에서 약 80명의 대원이 참가하며 자동제어 장치로 미군이 쏘아 올린 모의탄을 고도 10여km 상공에서 2발의 미사일로 맞추는 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