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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예약 커플들로 붐비고 있는 호텔 예식장예약부서. |
(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23)="새해에 들어서서도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
'5월 1일'연휴기간에 맞춰 결혼을 준비 중인 왕씨는 예식장 예약을 위해 몇몇 호텔에 문의를 했지만 ‘예약 완료’라는 한결 같은 대답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웨딩서비스회사, 호텔, 웨딩스튜디오에 따르면 새해 벽두부터 올해 베이징의 결혼시장은 지난해의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양력과 음력의 모든 '길일'에는 베이징의 대형 호텔 결혼식 예약이 거의 다 찬 상태이다. 웨딩업의 전문가는 올해 베이징의 웨딩 관련 소비가 지난해 ‘백억 위안’의 신기록을 초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길일’ 택한 결혼식, 올 10월 1일까지 꽉 차
“현재 3, 4월의 결혼식을 예약하려고 한다면 평일을 제외한 모든 주말과 일부 ‘길일’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베이징 세기금원호텔의 예식장 예약부 직원이 밝혔다.
쉐라톤 호텔과 크라운 프라자 호텔 등 4~5개 대,중 형 호텔도 6월 이전에는 예식장을 예약하기가 힘들며 일부 호텔은 심지어 이미 10월 1일(국경절)까지 예약이 밀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웨딩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노동절과 국경절 기간 결혼식 준비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있었다. 이같이 1년 전부터 혼례식장 문의를 하고 예약까지 하는 경우는 이번이 전례가 없었다”고 했다.
'80 연대 후' 출생자들이 결혼적령기에 접어들어 결혼고조 유발.
사강녕 중국사회사업협회 예식업종위원회 총 간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열풍이 1~2년 사이에 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최근 2년 동안 결혼 붐이 일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사람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국 인구및출산계획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980년대 중반은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이후 세 번째 생육고봉기로 현재 이 ‘80연대 후’(1980년 이후 출생자) 세대가 마침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어 결혼고조가 일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생활수준의 향상됨에 따라 결혼식을 올리려는 커플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도 호텔 결혼식 예약이 폭주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5년 전만 해도 북경시 신혼부부 중 20~30%만이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현재 이 비율은 이미 약 50% 로 늘어났다. 사강녕은 '80 연대후’로 인한 웨딩 열풍은 금후 3년, 심지어 그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0% 신혼부부 고급 웨딩카 포기
웨딩서비스업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북경시 신혼부부 중 약 절반 이상이 고급 웨딩카 렌트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의하면 벤츠 리무진을 비롯한 아우디(Audi) 차량 위주로 구성된 일반 웨딩카 렌트의 하루 비용은 5000~8000위안이며, 캐딜락 리무진을 비롯한 벤츠 위주의 중대형 차량으로 구성된 웨딩카 렌트 비용은 15000위안 에 달해 일반적으로 결혼식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현재 많은 중국 젊은이들은 이지적인 소비를 선호하면서 더는 '체면'을 따지지 않고 예식장 꾸밈새나 신혼여행 등 정신적인 면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