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증가…이혼자 1/4, 25세 이하
(흑룡강신문사=하얼빈 2006.01.04)
3초면 2m를 걸을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청년들은 "3초면 한 이성을 사랑할 수 있다" 고 한다. 8분이면 라면 하나를 끓일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청년들은 "8분이면 연애 한번 할 수 있다" 고 한다. 13시간이면 비행기를 타고 북경에서 뉴욕에 갈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청년은 "13시간이면 동반자와 결혼을 할 수 있다" 고 한다.
이것이 바로 '번개식 결혼족' 들의 리념이다. 현재 사람들의 수명은 날로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연애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날로 짧아지고 있다.
길림성 장춘시의 27세나는 탕씨와 황씨는 서로 알기 시작해서 7시간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탕씨와 황씨와 같은 ‘번개식 결혼족’ 은 중국에 아주 많다. 그들은 한개의 군체를 이루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사회 청년들중 '번개식 결혼족', '부모에 기대 생활하는 족(啃老族)', '빚더미에 앉은 족(负翁族)' , '한 달 벌어 다 쓰는 족(月光族)'등이 많아지고 있으며 현대 청년들의 '명품' 으로 인식되고 있다.
상해 한 '번개식 결혼족' 의 말에 따르면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보았다가 비싸서 돌아 갔는데 잊혀지지 않아 다시 그 가게에 갔을때 그 옷이 다 팔렸다면 얼마나 유감스러운가. '번개식 결혼' 도 같은 도리이다.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일이 사랑을 그냥 스쳐지나는 것이다" 라고 여긴다.
그러나 한 사람을 사랑하여 그 사람과 결혼하는 것과 옷사기를 동등시 할 수 없다. 현재 청년들의 행위에 대해 리해를 해야 하겠지만 '번개식 결혼' 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용감한 자' 들의 유희인 것이다.
'번개식 결혼' 은 '단시기 결혼' 을 초래했다. 혼인 '실패' 가 사회의 새로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경시 법원에 따르면 2004년에 심리한 410건 리혼안건중 120건의 당사자가 25세이하 청년이다.
한 법관에 따르면 현재 젊은 부부가 리혼 하는 현상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 표현이 평정하며 결혼생활 중 상대방에게서 감각을 찾을 수 없다. 그들은 싸우지도 않으며 리혼시 손을 잡고 법원에 와서 리혼판결서를 받은 후 손을 잡고 법원을 나간다. 일부 청년들은 리혼 후에 제2차 연애를 하자고도 한다. 일부 청년은 또 결혼사탕을 가지고 리혼수속을 처리하러 온다. 이런 청년들은 "리혼은 비극이 아니다" 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혼인은 '경영'해야 한다. 번개식으로 재빨리 결혼하고 젊은 나이에 다시 리혼하는 등 지금 청년들은 특이한 혼인과 련애 방식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