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09-22)=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매리어트호텔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수법으로 미뤄 알-카에다 소행이라고 파키스탄과 미국 정보 관리들이 밝혔다.
파키스탄 정보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폭탄 테러의 정교함으로 보아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파키스탄 정부군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지대인 바자우르에서 미군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탈레반과 알-카에다 소탕작전을 벌이고있다.
앞서 알-카에다는 9ㆍ11테러 7주년을 맞아 비디오를 통해 파키스탄의 무장세력이 투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었다.
자르다리 파키스탄 신임 대통령은 21일 의회 첫 연설에서 이번 테러와 관련해 "이는 파키스탄에서 우리가 뿌리 뽑아야 할 돌림병이자 암이다"라며 "우리는 겁쟁이들을 두려워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살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체코 대사 등 53명이 숨지고 266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내정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에 쓰인 트럭에 박격포탄, 류산탄, 포탄 등 폭발물 600킬로그램이 실려있었고 폭발뒤 땅에 폭 18미터, 깊이 7미터의 구멍이 생겼을 만큼 강력한 테러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