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0-28)
우정에 있어서 최적 수자는 몇일가. '10'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소한 친구가 10명은 있어야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것이다.
영국 노팅엄대학 심리학과 리처드터니박사팀은 남녀 1700명이상을 대상으로 친구수자와 행복도를 조사했다.
결과 친구가 5명이하인 사람들은 '지금 행복하다'는 응답이 40%에 불과했다. 행복한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응답이다.
친구 수자의 상승과 함께 행복을 느끼는 비률도 높아졌고 '10명'을 넘어가면서 비로소 '행복하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아지기 시작했다. 10명을 지나 친구수자가 많아질수록 행복도 역시 높아졌다. 녀성의 경우 행복도가 최고에 달한것은 친구 33명이였고 남성은 49명이였다. 친구수자는 일반적으로 남성쪽이 많았지만 대신 녀성들은 더욱 친밀한 관계를 누리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아주 만족스럽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친구수자는 '아주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한 사람들 친구수자의 두배 정도였다.
터니 박사는 "친구가 많아서 행복한것인지 아니면 행복하기 때문에 친구가 많은지는 아직 모르지만 어쨌든 친구는 행복의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상식을 뒤엎는 여러 재미있는 결과도 도출되였다.
'포도주와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는 격언이 있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더욱 큰 행복을 느끼는것은 옛 친구보다는 새로 사귄 친구였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신 풍속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 복권협회의 지원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복권당첨자에 대한 조사가 별도로 진행되였다. '오랜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 격언은 복권당첨자에겐 아직도 진실이였다. 복권 당첨자들은 오래 된 소수의 친구들사이에서 행복을 느끼는것으로 조사되였다. 당첨금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