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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남편이 있어 행복해요"
http://hljxinwen.dbw.cn   2008-11-24 17:36:58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어떤 분들은 로동력을 상실했거나 직장에서 퇴직을 하면 자신을 성 쌓고 남은 돌로 간주해 맥을 놓고 허송세월 해요. 그리고 가정에 액운이 덮치면 고민하며 실망하는데 나의 남편은 그렇지 않아요. 금년에 67세인 그이는 10년전에 퇴직하였는데 8년전에는 결장암으로 대수술을 받았어요. 그런데다 나는 청광염으로 몇년전에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되지 않아 오늘도 고생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16년전부터 하지가 마비되여 자리에서 대소변을 보는 처지인데 얼마전에는 또 설상가상으로 한국에 나갔던 큰아들이 중풍에 걸려 집에 돌아와 치료를 받는 중이예요. 이런 형편이지만 남편은 현실을 정시하며 삶을 의식적으로 보람있게 엮어가 가정의 든든한 대들보 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해 칭찬받고 있어요.

  우선 그의 일상을 보면 아주 락관적이고 규칙적이예요. 동녘이 희붐이 밝으면 기상하여 반시간가량 나와 함께 바드민톤을 치는 등 아침단련을 하고 두시간가량은 집안청소, 채마전 가꾸기 등 가무를 부지런히 찾아해요. 아침식사가 끝나며 문학창작을 하거나 통신보도를 써요. 오후에는 잠시 오침을 한후 신문, 잡지를 읽으며 저녁무렵이 되면 대문밖 양어장 수림속에서 손풍금을 타는데 때로는 서정적, 때로는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흥얼흥얼 노래도 해요. 저녁식사가 끝나면 집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담을 하는데 뜻깊었던 과거를 회억하기도 하고 희망찬 래일을 동경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녁 7시가 되면 텔레비전 앞에 마주앉아 국내외 뉴스와 드라마를 시청해요. 그러다가 9시반이면 꼭 취침에 들어가요. 이외에 아침 6시나 점심 12시면 꼭 흑룡강조선말방송을 청취해요. 그의 일과는 보통 이렇게 안배되여요.

  이외에도 그는 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많이 해요. 우리 집에서 약 400미터 상거한 곳에 80고령의 왕씨 한족로인이 있는데 남편은 2년동안 줄곧 그 로인의 신문을 배달해 줬어요. 그리고 우리 근처에 약 1000미터 되는 두갈래 큰길이 있는데 남편은 10년전부터 자각적으로 길수리에 나섰어요. 웅덩이가 생기면 제때에 메우고 때로는 모래를 실어다 펴기도 했어요. 혼자 땀을 흘리며 일하는걸 본 사람들은 엄지손가락을 내들며 “오늘의 뢰봉”이라며 칭찬하기도 했어요. 겨울에 눈이 내리면 문앞에서부터 큰길까지 눈을 쳐나가는데 수십미터 지어는 수백미터까지 눈을 말끔히 치군 했어요. 물론 여름에 큰길이 어지러워지면 깨끗이 쓸어 쓰레기는 불태워 버리군 하였어요.

  그는 20여년간 신문과 잡지 그리고 방송에 1000여편의 글을 발표했는데 그중에 수많은 문장이 수상을 했어요. 흑룡강조선말방송국에서 주최한 ‘우리 사는 세상 ‘글짓기 공모에서 련속 5년동안 수상했으며 한국에서 조직한 ‘재외동포문학의 창’콩클에서는 그의 소설이 수상의 영예를 지니기도 했으며 국제문학협회 회원으로 되기도 하였어요. 그리고 2003년에는 자신의 문학작품집 ‘가시덤불속의 무덤’을 펴내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어요.

  그이는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도 솔선했는데 조선 라진 기차폭발 사고때, 김매학생이 가정곤난으로 학업을 중지하게 되였을 때, 입원한 한 환자가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였을 때 주머니를 헤쳐 의연금을 내놓았어요. 그리고 옆집에서 집수리나 타작을 할 때는 할줄 모르는 일이지만 늘 열심히 도와나서 이웃간의 화목도 돈독히 했어요.

  이렇게 그이는 가정의 화목과 진취를 위해 자신의 실제행동으로 식솔들을 잘 이끌었으며 만년인 오늘에도 사회 복지를 위하여 모든 정력을 몰붓고 있어요. 그의 글을 읽은 독자들이 편지나 전화를 해올 때, 그의 손풍금소리에 사람들이 오구작작 모여들 때, 그가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을 많이 한다며 사람들이 칭찬할 때, 그의 고무격려하에 서지도 못하는 불구자 아들이 삼륜오토바이로 길손들을 실어나르며 부스럭 돈을 벌어올 때…

  나는 이런 남편이 있는것으로 하여 무한한 자부감과 행복감을 느껴요.

  /정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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