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국현 김호=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제5기 회원대표대회가 26일 오후 백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장만정부국장, 성조선족상공회, 시조선족장기협회, 시조선족대학교수련의회, 시조선족부녀련의회, 시조선족청년련의회 등 조선족단체 책임자들과 공안, 사법, 공상, 교육, 언론 등 요직에 있는 조선족간부들 및 할빈주변촌 책임자 도합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기를 총화하고 차기인 제5기 회장,부회장, 비서장 및 명예회장과 고문을 새로 선출했다. 회의는 제4기 리사회에서 제안한 의안을 기초로 거수통과방식을 채택했다. 김룡운회장이 제5기 회장에 련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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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출된 5기 리사회 책임자들. 우로부터 강월화, 리청광, 리성일, 김우률, 김인한, 김영석, 장
일홍 /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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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 각계 민족인사들이 거수통과를 하고 있다. /한동현 기자 |
회의에서 김룡운 회장이 다음과 같은 제4기 리사회 사업보고를 했다.
각종 기념활동을 개최하여 애국주의와 혁명전통교육을 진행했다.
항미원조 55주년 기념일을 맞아 2005년 10월 30일 71명의 항미원조에 참가한 조선족로전사들을 모셔 기념간담회를 소집하고 2006년 9월 2일에는 21명 조선족렬사 순국 60주년을 맞아 각 조선족단위, 사단의 300여명 조선족 유지인사들을 조직하여 추모식을 가졌으며 안중근기념관 설립에 대들보 역할을 했다.
민족교육사업발전을 적극 추진했다.
2004년 9월 10일 교사절 20주년을 맞아 135명의 성, 시급 우수교사, 선진사업자들을 장려하고 할빈시조선족1중이 성급시범성고중이 되도록 적극 밀어줬으며 조선족유치원 경영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민족단위를 협조하여 민족 각항 사업이 발전하도록 추진했다.
2006년 흑룡강신문사 50주년 기념활동,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새 청사 락성, 할빈시조선족1중 60주년 경축행사 등에서 부분 행사를 주최하며 민족단위를 협조했다.
'소통회'를 소집하여 민족내부 일부 문제를 해결했다.
부분 조선족단위 지도자들의 건의에 따라 2006년부터 촉진회가 선두로 할빈시조선족 각 단위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소통회를 소집했다.
올해 1월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에서 할빈해외비자처 대행권을 취소한다는 소식을 갑자기 접하고 '소통회'를 긴급 소집하여 9명을 파견하여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박성웅총령사 등 5명 총령사관 인원들과 교섭했다.
박성웅총령사는 ''이번에 비자대행권을 취소한 단위는 동북3성내 도합 14개로 유일하게 할빈만 직접 찾아와 교섭을 했다. 할빈시 나아가 흑룡강조선족동포들이 이렇게 단결된 모습을 보니 큰 감촉을 받는다. 할빈해외가 조선족사회에 대한 공헌을 감안하여 재검토하겠다.''고 답복했다.
'소통회'9명 인사들이 돌아온 제3일째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은 할빈해외의 비자대행권을 회복한다고 정식 통보했다.
각종 유익한 활동을 전개하여 민족단결을 증강했다.
2005년 8월 촉진회를 선두로 각 단체의 200여명 유지인사들을 조직하여 빈현 장수산 관광련의활동을 가졌고 2006년 2월에는 300여명 조선족군중이 참석한 ‘전시조선족음력설만회’를 주관했으며 2007년과 2008년 련속 2년 80여명 사회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안중근의사 순국기념일활동을 조직했고 올 8월에는 '51명 80세이상 조선족로인 장수 잔치'를 주최했다.
련임한 김룡운회장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가 설립된 16년이래 사회각계 민족유지인사들이 많은 로고와 아낌없는 심혈을 기울여주어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면서 단결의 힘으로 민족사업을 추진하여 더욱 아름다운 우리사회를 가꿔갈것을 다짐했다.
jinhu-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