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청사 락성식 진행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7) 남석 기자=지난 16일 조선족사회 각계의 관심을 모아오던 할빈시 조선민족병원이 상급 해당부문의 배려하에 드디여 마라손식 철거이주 8년만에 새 청사 락성식을 거행했다. 이날 락성식에 할빈시위 상무위원, 선전부장 박일, 흑룡강성 위생청 부청장 조충후 등을 비롯한 성, 시 해당부문의 책임자, 여러 조선족 단위와 민간단체의 지도자 및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 해외지원본부 리헌태본부장이 참석했다.

성, 시 해당부문의 지도자들이 조선민족병원 새 청사 락성식에 참석했다. /림영빈 기자

1951년 4월에 설립된 할빈시 조선민족병원은 중국 조선족 산재지역의 유일한 2급 종합성 A급 병원으로서 할빈시 위생국에 소속됐다. 할빈시조선민족병원은 설립된 이래 당과 정부의 배려하에 중화민족, 조선민족의 우수한 품덕과 지조를 이어받아 할빈시 및 주변 조선족들에게 대량의 대체할수 없는 량호한 의료위생보건서비스를 제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2000년 할빈시정부의 낡은 도시구역개조로 철거이주한 조선민족병원은 여러방면의 원인으로 8년간 마라손식 이주끝에 상급 해당부문과 사회 각계의 배려하에 드디여 도리구 신양로 353번지에  4800평방미터되는 신축아파트에 착지됐다.

현재 이 병원은 종합내과, 종합외과, 미용과, 구강과 등20여개 과(실)를 설치했고 X광투시기, 초음파의기(B超) 등 설비를 갖추었으며 한국으로부터 륙속 칼라초음파의기 등 부족되는 설비를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새 청사 입주를 앞두고 할빈시조선민족병원은 의료진을 할빈시의 성, 시병원에 보내여 1년간 연수시켰고 4명을 한국에 보내여 3개월간 선진의료기술을 배우게 하는 등 충전조치를 취하여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할빈시조선민족병원은 향후 경쟁이 치렬한 의료위생시장에 대비해 기본의료플랫폼을 구축하고 기본의료수요를 담보함과 아울러 민족특색과 시장수요에 착안하여 한국과의 교류와 회진을 강화하고 선진적인 의료설비, 의술로 한국식 의료미용, 만성통병의료, 구강과, 한의학과 등 전문과를 설치하고 최적인성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생존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3년발전계획을 세우고 활로를 개척할 전망이다.

nanshi200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