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04
최종여론조사 오바마 7% 포인트 앞서
차기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가 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실시됐다. 당선자의 윤곽은 이날 오후 9시경 주요 언론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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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
투표일을 앞두고 발표된 최종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후보가 평균 7%포인트가량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선 49% 대 42%로 지난주의 15%포인트보다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선거분석 전문가 앤드루 코헛씨는 2일 미 공영라디오방송인터뷰에서 “최근 대선에서 1996년 빌 클린턴 후보가 밥 돌 후보를 이길 때를 빼고는 선거전 마지막주에 이렇게 큰 격차가 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조그비 공동 조사에서도 7%포인트 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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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
지역별로는 미주리와 플로리다에선 오바마 후보가 1%포인트와 2%포인트차의 박빙 우위를 보였지만 오하이오와 버지니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6∼11%포인트의 큰 차로 앞서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승리’라는 단어를 조심해 왔던 오바마 후보는 2일 “지난 며칠간 기분이 참 좋았다. 화요일 밤에 승리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매케인후보는 “난 오늘 같은 어려운 상황을 여러번 겪었고 그때마다 승리했으며 이번에도 승리할것”이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