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2.05
유색인종 30%, 오바마 캠프 출신 50%, 석박사 60%, 클린턴 행정부 출신 30%
미국의 차기 오바마 행정부에 참여한 백악관 보좌진의 인종과 년령, 출신지역, 학력, 정치적 인맥등을 분석한 결과 피부색을 훨씬 뛰여넘는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예비 제1부인인 미셸 녀사, 그리고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보좌진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선 백악관 참모진의 인종 분포를 보면 백인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흑인이 18%, 기타가 11%를 차지했다.
반면 백악관 보좌진의 년령은 3분의 2가 오바마 당선인과 같은 40대이거나 이 보다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당선인과 같은 년령대인 4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9명, 50대 5명, 60대 3명, 20대 1명으로 구성됐다.
또 보좌진들의 정치적 출신배경을 보면 50%에 이르는 15명이 오바마 당선인의 선거캠프 출신으로 특히 램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등 8명은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인맥이다.
이에 비해 클린턴 행정부 출신 참모들은10명으로 3분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밖에 출신 대학은 하버드와 예일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휘튼 칼리지등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으며 3분의 2가 넘는 19명이 석박사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