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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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프랑스주재 한국대사관 신년하례식에서 조일환 신임 대사가 박병선박사(오른쪽)에게 한국 대통령상인 국민훈장 동백장 메달과 증서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광환 |
2007년1월5일 금요일 오후 5시에 주불대사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조일환 신임 프랑스주재 한국대사가 재불 사학가 박병선박사에게 한국 대통령상인 국민훈장 동백장과 증서를 전달했다.
박병선박사의 일생은 민족사학을 연구하는데 혼신을 받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룩한 그 성과 또한 눈부시다.
박병선박사(1928년생)는 1955년에 도불, 소르본에서 종교학 박사를 마쳤다. 1967년에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세계최초의 금속인쇄술인 한국의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하여 1972년 국제 책 박람 출품회에서 '직지'를 출품하여 세상에 널리 알렸고 그것이 2001년에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되였다.
1980년, 박병선박사는 또 조선왕조의 풍속, 4대 의식에 관련된 세세한 기록문인 '외규장각 도서'를 프랑스국립도서관창고에서 발견하여 한국에 알렸다.
1919~1920년 사이 한국림시정부 파리위원부가 들었던 청사가 박병선박사에 의해 발견되었고 2006년3월1일에 그 청사에 '한국림시정부파리위원부 1919~1920'이란 한글과 불어로 된 현판을 걸었다.
2006년에는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프랑스 외교 고문서 발굴작업을 하여 한불 관계자료 정리에도 기여했다.
/안광환 파리 특파원 guanghuankr@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