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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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미트
롬니(왼쪽 우부터 시계방향) 등 주요 후보들이 1일 아이오와주 각 지역에서
열정적 연설과 장기를 뽐내며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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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민주, 공화당 후보를 가리는 첫 행사인 아이오와주 당원대회가 3일 오후 7시 주내 각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치르는 이번 당원대회는 이날 유권자들이 직장 근무를 끝내고 난 뒤 유권자들이 주내 공회당과 교회, 학교 등에 마련된 각 선거구에 참석, 비밀투표가 아니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그룹을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당 승자의 륜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9시쯤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와주 당원대회 결과가 대세를 확정짓는것은 아니나 대선 경선이 처음으로 실시되는 정치적 상징성에다 현재 후보간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있어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과와 함께 향후 대선운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당원대회 하루전인 2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존 에드워즈 후보가 초박빙의 3파전을 벌리고있고 공화당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세추세츠 주지사가 예측불허의 대접전을 벌리고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민주당은 클린턴, 오바마가 오차범위내에서 치렬한 접전을 벌리고있어 통계학상으로는 우렬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공화당은 허커비와 롬니의 지지률 격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선거 관계자들은 "아이오와주 당원대회 도입이래 이처럼 접전을 보인것은 사상 류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날씨와 투표률이 막판 최대 변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