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1.25

　　겨울철 최고의 간식인 고구마, 시금치, 귤의 공통점은 무엇일가? 겨울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는 점이다. 특히 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이 여름보다 33% 높은 겨울, 혈관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기능을 가졌을뿐만 아니라 혈관질환예방과 항암효과, 눈과 간건강, 일일 권장 비타민C까지 얻을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세계 최고의 장수촌인 일본의 오키나와. 그러나 최근 급격히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에 따라 비만률과 성인병,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장수촌이라는 이름도 옛이야기가 되여가고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것이 바로 고구마이다. 10년전 고혈압진단을 받은 김모씨는 8개월간 하루 한잔 고구마즙을 빼놓지 않고 마셔온 결과 혈압이 눈에 띄게 줄어든것이다.

　　쌀쌀한 겨울, 바람이 불면 시금치재배로 한창인 한국 경상남도 남해. 이곳은 70대 로인들도 '젊은이'에 속할 정도로 장수로인이 많은 마을로 손꼽힌다. 자외선에 로출된 채 평생 농사일을 해온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이곳 로인들은 로안으로 인한 시력감퇴, 로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및 백내장의 비률이 일반인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낮다. 주목할 점은 이 마을 로인들이 말하는 눈건강의 비결이 바로 시금치 덕분이라는것이다. 그리고 시금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치매의 위험성을 낮춰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 성분-엽산까지 함유되여있다.

　　2006년, 일본 최대 감귤생산지 시즈오카현에서는 감귤의 효능을 알기 위해 마을 주민 604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다. 놀랍게도 하루 4개이상 감귤을 섭취한 주민들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발병률이 최고 50%이상 감소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성 간경변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놀라운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