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관람객들이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 디지털인텔리전스 테크사슬 전시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자재 분류 기계의 경쾌한 작동음과 산업용 스마트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가동되는 대형 스크린까지...이번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에서 처음 공개된 인공지능(AI) 전시구역 곳곳에서는 AI가 산업사슬에 깊이 융합된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인텔리전스 테크사슬 전시구역의 한 스마트 선별기 앞에서는 콩이 쏟아지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윤기 있고 고른 콩은 그대로 통과하고, 곰팡이가 피였거나 모양이 고르지 않은 콩은 정밀하게 걸러졌다. 이는 안휘(安徽) 첩신(捷迅)광전기술회사가 선보인 슈퍼 스마트 품질 선별기 제품이다.
장대흥(张大兴) 안휘 제쉰광전기술회사 해외사업부 총재는 회사가 쌀·차·잡곡·견과류 및 재생자원 등 분야에서 전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품질 선별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이글아이 카메라 등의 기술을 통해 각종 원재료의 색상과 형태, 크기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회사의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여봉(余鋒) 허니웰차이나 총재는 이번 전시에서 허니웰의 운영·스마트 제조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원격 근무시스템 '비서(飞书)'의 통합형 기업 협업 기능과 AI 력량을 결합한 앱(APP)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앱은 생산관리와 단계별 회의, 품질관리·개선 등 핵심 업무 령역을 연결하고, 데이터 수집부터 의사결정, 실행까지 이어지는 폐쇄형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전시구역의 인텔 부스에서는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AI 슈퍼노드 캐비닛과 서버 생태 모듈, 메인보드 생태 등으로 나눠 전시했다. 손톱만 한 크기의 칩부터 다양한 종류의 베이스보드와 콜드플레이트 액체랭각 솔루션, 협력업체 전시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생태계 구축 구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력으로 컴퓨팅을 뒷받침하고, 컴퓨팅으로 전력을 되살리는 구조'가 디지털 경제와 신형 전력 시스템의 협력 발전을 이끄는 핵심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류해봉(刘海峰) 중과류뇌(中科类脑) 회장은 회사가 '전력당 스마트' 기술 경로와 평가 체계를 제시해 에너지에서 컴퓨팅 자원으로, 다시 컴퓨팅 자원에서 토큰(Token) 서비스 응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의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에서 컴퓨팅 자원으로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전력·컴퓨팅 협업 최적화 기술을 통해 스마트 컴퓨팅센터의 전력 사용 원가를 약 2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제4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 청정에너지 사슬 전시구역 내 안휘(安徽)성 테마 전시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로봇 과학자 소림(小监)'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 엑스포에서 주빈성(省)인 안휘성은 '인공지능+제조'를 중점으로 스마트 커넥티드카와 차세대 정보기술 등 핵심 성과를 선보였다. '항주(杭州) 륙소룡(六小龙)'으로 대표되는 절강(浙江)성 기업들도 첨단 성과를 들고 엑스포에 참가했다. 호북(湖北)성은 20여 개 첨단기술 기업을 조직해 임바디드 AI 산업사슬을 집중 전시했고, 강소성 등도 임바디드 AI 로봇 산업 설명회와 련계 상담 행사를 열었다.
동빈(董斌) 과대신비(科大讯飞∙iFLYTEK) 브랜드시장센터 부사장은 AI 산업이 이미 시스템 력량 경쟁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급사슬엑스포의 가치는 기술 혁신이 더 빠르게 응용 현장을 찾도록 하고, 현장의 수요가 다시 기술 고도화를 앞당기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윤정(尹正)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사장 겸 중국 및 동아시아 지역 사장은 공급사슬엑스포가 산업사슬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AI 기반 공급사슬의 응용 사례 전시와 협력, 표준 연계의 핵심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