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세계 최년소(만 4세) 20초내 루빅스 큐브 완성이라는 WRCAC 세계기록을 세운지 3개월 만에 연길시의 4세 꼬마 왕월침(王玥琛)이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6월 6일, 왕월침은 중국 전통퍼즐 삼국화용도(华容道)의 ‘오관돌파(过五关)’ 배치를 눈을 가린 상태로 푸는 데 성공했다. 기록은 단 2.276초였다. 이로써 왕월침은 눈을 가리고 4×5 화용도 ‘오관돌파’퍼즐을 푼 세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도전현장에는 세계기록멘토이자 국내 화용도 블라인드 솔빙 최고수인 엽가희(叶佳希)가 함께하며 지도를 맡았다. 도전 내내 왕월침은 눈을 완전히 가린 채 어떤 시각적 보조장치도 없이 오로지 머리 속으로만 퍼즐판 전체를 시뮬레이션하고 추리했다. 단 3초도 채 되지 않아 놀라운 속도로 퍼즐을 완성했고 이로써 다시 한번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현장의 공식 인증관과 입회자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성과는 단순히 손놀림이 빠른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놀라운 공간기억력, 치밀한 론리적 추론능력, 순간적인 반응속도가 종합적으로 발휘된 결과라는 평가다.
소개에 따르면 화용도 블라인드 솔빙의 난이도는 루빅스 큐브 스피드 솔빙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도전자는 오로지 뇌속에 기억된 정보만으로 모든 말(棋子)의 위치변화, 이동단계, 그리고 완전한 해결경로를 정밀하게 추리해야 한다. 성인에게도 매우 높은 난이도의 도전이며 불과 4세 어린아이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다.
도전성공 후, 기자가 왕월침에게 앞으로의 소망을 묻자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단호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더 많은 세계기록을 깨고 싶어요!”
이 소망은 어른이 가르쳐준 그런 말이 아니다. 두번의 세계기록도전과 각종 경기 과정을 접하며 아이 스스로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목표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왕월침은 이미 국가에 영예를 안기는 것을 자신의 가장 순수한 꿈으로 삼고 있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