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인구고령화 속에서 치매는 중요한 공중보건문제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2050년까지 전세계 치매환자수는 1억 5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이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저소득 및 중등 소득 국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치매 또는 경도 인지장애의 위험증가는 어떤 요인과 관련이 있을가?
연구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부모의 치매병력, 고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흡연, 독거생활, 낮은 교육수준 등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위험요인의 대부분이 개입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량의 연구결과 식습관 조정이나 생활방식 개선 등을 통해 치매위험의 약 45% 를 수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방의 여지가 상당히 큼을 의미한다.
특히, 경도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기 개입을 시행하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AI)이 계산해낸 치매예방식단: MODERN 식사법
2025년 《네이처·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잡지에 절강대학 원장정연구팀의 중요한 연구결과가 게재되였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터베이스에 등록된 18만여명의 식단기록을 바탕으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라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여 MODERN이라는 새로운 뇌건강식단을 성공적으로 도출했다.
연구과정에서 연구팀은 먼저 18만여명의 식단기록을 심층분석했다. 이를 통해 206종의 일반적인 식품중에서 치매위험과 명확한 관련이 있는 25종의 식품을 정밀하게 선별해냈다. 그런 다음 인공지능기술을 리용하여 이 25종의 식품중에서 치매위험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냈다. 반복적인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7가지 핵심 식품군을 결정했으며 이를 세가지 류형으로 분류했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올리브오일(매일 >10g);
적당량 먹어야 하는 음식: 록색잎채소(매일 1~1.5인분), 베리류 및 감귤류 과일(매일 1~2인분), 감자(매일 0.75인분 이하) 닭알(매일 0.5~1개), 가금류 고기(매일 0.5인분 이하)
금기해야 하는 음식: 당분이 첨가된 음료(완전히 금할 것을 권장)
MODERN식단의 좋은 점은 단순히 뇌보호에 그치지 않는 것이다. 연구결과, 이 식단은 49가지 질병의 위험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 및 행동 장애(불안, 우울증 등)에 대한 보호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동시에 전 원인 사망률도 효과적으로 낮춰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였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