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의 오늘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통합 브랜드가 정식 출시됐다. 동부 통로의 중요한 허브인 흑룡강은 이때부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에 더욱 빠르게 통합되였다. 지난 10년간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는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서비스 효률이 꾸준히 향상되였을 뿐만아니라 흑룡강이 통로경제에서 착지 산업(落地产业)으로 전환하는데 가속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분하는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 통로의 중요한 통상구이다. 올해 1~5월 수분하 통상구를 통과한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는 400대를 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20여년간 크레인 기기사로 일해온 고흥원(高兴源) 씨는 업무 강도가 이토록 높았지만 전혀 압력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오래동안 역의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해 온 고씨는 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2018년 수분하에서 첫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가 통과하면서 러시아 목재 수입의 중요한 허브가 되였고 2023년 컨테이너 환적장 갠트리 크레인이 전면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체 효률이 3분의 2 향상되였다. 지난해는 철도 개량 공사가 완료되여 렬차 시속이 55km에서 120km로 빨라졌고 로선 통과 능력이 두 배로 늘었다. 현재 컨테이너장 용량 확대 개량 공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완공 후 환적 능력이 또 다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 통로의 또 다른 중요 통상구인 동강에서는 과학 기술의 힘이 통관 모델을 재구성하고 있다.
인력이 직접 걸어서 순찰하는 것과 비교하면 드론은 전체 구역 순찰을 단 30분 만에 완료해 효률을 80% 향상했다. '철도 신속 통관'과 '7×24시간 예약 통관' 서비스 덕분에 렬차 한대당 가장 빠르면 30분 만에 통관을 완료할 수 있다.
통로가 원활해졌지만 흑룡강은 단순 '경유 정거장'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가장 큰 변화는 렬차가 그냥 국경을 통과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착지하여 금을 캐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수분하 세관에서 직원들이 곧 러시아로 발송될 상품을 검사하고 있다. 통관 신고서마다에는 수출 상품의 업그레이드가 기록되여 있다.
더욱 큰 변화는 산업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유렵 정기화물렬차가 가져온 안정적인 물류 통로를 기반으로 흑룡강은 '경유 화물 류통'에서 '수출입 가공'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할빈의 건설 기계, 치치할의 아미노산, 대경의 고급 자동차가 유럽으로 직통되고 러시아의 목재·비료, 유럽의 자동차 부품은 흑룡강 현지에서 가공되고 있다.
할빈-유럽 국제물류회사 회의실에서 직원들이 다음 단계 화물 운송 계획을 론의하고 있다. 올해 이 기업이 운송한 신에너지 자동차와 광전 모듈 수출량은 3년 전보다 12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 통로의 년간 통행량은 1천천36대에서 5천여대로 증가했고 27개 로선이 14개 국가와 국내 60여개 도시를 련결하고 있다. 국경 간 쌍방향 원활한 통로를 기반으로 흑룡강 본토의 우수 제품은 유라시아로 수출되고 해외의 우수 자원은 국내에 들어와 산업에 힘을 실어주며 '렬차 운행이 빈번하니 무역이 번성하고 산업이 강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